아인슈타인처럼 생각해야한다?
전해지는 기록에 따르면, 아인슈타인은 수학 혹은 과학을 이미지나 음악으로 연결해서 생각했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노트가 어마어마한 양의 그림과 이미지로 되어있다는 걸 발견하고는(이걸 알게 된)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이러한 사고방식을 마치 천재의 복음으로 만들어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지적은 우리의 두뇌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동된다는 것이다. 대개는 각자가 교육받았던대로 두뇌가 작동되는 경우가 많다. 두뇌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각 상황에 맞는 적절한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아인슈타인은 아인슈타인대로, 다빈치는 다빈치대로.... 나는 나대로 각자의 두뇌가 그에 맞게 활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재들의 삶이나 여러 연구를 행하는 과정에 공통점이 있고, 그 공통점을 내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건 (더 나아가 그러기만하면 곧장 천재가 되리라는 건) 엄청난 환상에 불과하다. '고전만 제대로 읽으면 천재가 된다.' 이런 주장은 대표적인 공통점을 뽑아낸 추론이지만 우리는 혹은 나는 이미 이 반례를 셀 수 없이 봐왔다. 가장 기본이 되는 논리적인 사고 혹은 생각의 도구 없이 그저 고전만 읽고 노트를 쓰는 것은 그것이 초서가 되었든, 코넬이 되었든 진정한 의미에서 진보는 전혀 없다는 걸 이미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왜냐하면, 생각의 틀 없이 고전을 파고드는 건 A라는 지식다음에 B라는 지식을 머리에 주입함으로인해 A를 소실시키는 걸 되풀이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A 다음에 B 다음에 C 이런식으로 지식 욱여넣기는 계속되지만, 진정한 진보는 전혀 없다. 발전이 없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1)논리적인 사고는 중요하며 2)논리적인 사고를 기초로 활용하며 독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중요하며 또 필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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