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policy 30

주호민 + 서이초 사건이 드러내는 진정한 문제점(과연 진정한 문제는 무엇인가?)

학교는 왜 금쪽이들의 세상이 되었을까? 나는 이 문제에서 특정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나는 이 문제가 시스템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내 부모 세대(현 50대 정도) 때 학교는 교육도 했지만 도덕성이나 사람이 되는 교육도 함께 했다 그래서 부모는 (지금도) 학교를 믿는 경향이 있고 학교에 다녀야 사람이 된다는 생각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내가 중학생이 된 이후에 체벌이 학교에 금지되면서 선생들이 학생들을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수단이 완전히 사라져버리게 된다 내 말을 주의해서 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 내 말은 체벌만이 유일한 수단이라는 뜻이 아니다, 내 말은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었던 체벌이 사라지고 거기에는 어떠한 대비책이나 대체재가 없었기에 모든 수단이 사라지게..

정책 policy 2023.08.01

군대가 1200만 원짜리 군캉스라고 말하며 나라를 말아먹는 극페미 분들께 쓰는 편지

*극페미 분들께만 해당하는 내용이며 일반 여자분들과 또한 페미니스트 분들께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극페미는 여성 우월주의자를 뜻합니다. 그냥 일반 페미니스트 즉 남녀가 동등하다고 생각하시는 여자분이시거나 그런 거에 관심 없으신 여자분이라면 저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여자와 남자가 동등하며 평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극페미 즉 여성 우월주의자에 해당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아래 글을 읽고 괜히 기분 나빠지실 필요가 없다고 미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런 분이시라면 미리 이 글을 나가주세요 미리 부탁드립니다. 괜히 기분 나쁨을 느끼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꾸벅- *************************************************..

정책 policy 2023.06.15

멍청한 정부와 함께 걸으며 저출산에 대해서 말하는 두 가지 뽀인트

(이 블로그 내에 있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하품이 나올만큼 쉬운 문제다’ 이 글을 참조해주시면 아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당)  가끔은 내 자신의 예측 능력에 나조차 놀라곤 한다. 이번 졷출산 대책을 보면서 정확히 내 예측을 벗어나지 않은 멍청한 정부의 능력에 다시금 감탄하며 대한민국에 조의를 표하는 바이다. 나는 위의 글에서 이렇게 서술하였다. ‘애초에 돈 몇 푼 쥐어주면 한국 여자들이 애를 낳을 거라고 생각하는 정치인들의 뇌구조가 나는 정말로 이해가 안 된다.’ 그리고 이번에 정부 발표를 보면 뭐 여러 개소리들을 읊어놓았지만, 결국에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자들아) 돈 몇 푼 줄테니 애나 낳아라’ 오호 통재로다. 이것이 바로 망국의 지름길이 아니겠느뇨. 굿바이 졷한민국 꺼저랴..

정책 policy 2023.03.29

공공 도서관 발전을 위한 제언

나는 평소에 공공 도서관을 엄청나게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20대 초반 때는 공공도서관에 있는 모든 '좋은' 책들을 다 읽겠다는 (모든 책들이 아니라 모든 '좋은' 책들)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덕분에 실제로 20대 중반인 현재 이미 실제로 읽은 책들이 약 1만 권에 육박할 정도이다.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학교 도서관에 있는 모든 좋은 책들을 싹 다 읽었다. 그리고 연구와 공부를 주로하는 대학원생인 지금도 (AI, 해킹 보안 등을 연구 중) 평균 성인 독서량을 가뿐히 넘긴다. 물론 여기서 평균 성인 독서량은 페이스'북'만 읽는 한국이 아니라 독일이나 일본, 미국 등을 말한 것이다. 공공도서관을 자주 쓰다보니 2가지가 아쉬운데, 1) 영어 책이 너무 없다 탄탄한 영어 실력은 영어 독서에서 나온다. 나 역시..

정책 policy 2022.11.10

BTS는 군대에 가야하는가? 결론 내려드림

문창부나 국밥부 등 여러 장관들과 현직 공무원 분들이 잘 결정을 못 내리는 거 같아서 정리 좀 해주려고 한다. BTS 는 군대에 가야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안 가도 된다. 아니 어차피 국위 선양한 분들 중에 군대 안 간 사람도 많고 BTS는 우리나라 역사에 남을 상징인데 굳이 왜 보내야 하나? 손흥민 님도 안 갔고 여자들도 다 안 가는데 애초에 BTS가 왜 가야하나? 나는 군필자로서 심지어 군대에서 빡센 보직을 가지고 최고로 명령을 잘 수행하여 아주 잘 전역한 사람으로써 말하고 있다. BTS 군대 안 가도 된다. 괜찮다. 대신, 장관님들아 제발 욕 좀 들어쳐먹어도 좋으니 마음에 확정 결론을 좀 내려라. BTS 군대 안 가도 괜찮다. 국민들이 싫어하는건 'BTS 군대 가야 된다 보낼 거다'라..

정책 policy 2022.10.06

한국 출산율이 낮다는 건 굉장한 축복이다

한국 출산율이 낮다는 기사는 상당히 많다. 우연히 그 중 하나를 보게 되었는데 그 밑에 댓글을 보니 '공기 오염, 일자리 문제, 기계 발전이 안 보이시나요?' 뭐 이런 댓글이 있었다. 상당수 한국인들은 이 댓글에 공감할 것이다. GDP는 국가총샌산이다. 과거에 생산의 주요 원천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생산의 주역은 기계와 AI이다. 아직 아닌 분야도 분명히 많지만, 10년 내로 산업 전반에 많은 개편이 있을 것이다. 국가 총생산의 원천은 사람이 아니다. 아담 스미스 시대에나 통했던 분업화도 당연히 아니다. 이제는 기계와 AI가 GDP의 주역이다. 따라서 경제 논리만 가지고 '애 낳아라 애 낳아라' 읊는 건 그저 개소리를 빠르게 말하는 앵무새의 랩타령일 뿐이다. ​ 어떤 의미에..

정책 policy 2022.09.12

안타깝게도 내 예언은 맞았다 (feat.윤석열)

이번 대선 전에 나는 한 가지 예언을 했다. "이번 대통령 당선자는 윤석열이다. 그리고 그는 최악의 무능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다." 내가 아무 계산 없이 그런 말을 하는 건 아니다. 가끔 수많은 데이터들을 보고 있다보면 어느 순간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느낌이 들 때면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현실이 되었다. 이건 빅데이터를 활용한 어마어마한 연산이기 때문에 그냥 찍어맞추는 직감과도 결이 다르다. 그렇게 내가 맞춘 예언이 지금 생각나는 것만 해도, 비트코인 떡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침략, 이세돌 알파고 4:1 (단순히 알파고가 이길 걸 예측한 게 아니라 정확히 4:1로 끝날 것이라는 걸 예측) 등이 있다. 윤석열이 최악의 무능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거라고 생각했던 점에는 여러 근거가..

정책 policy 2022.08.18

디지털 기본 소득

*이 글은 매우 주관적인 글로써 공평해야 하는 정책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그러나 그 주관성은 의도된 주관성으로써 객관적일 때 밝히지 못하는 진실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기본 소득을 줄 때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컴퓨터 혹은 프로그래밍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그 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준다면 어떨까요? ​ 누군가는 분명히 "그건 불공평해!"라고 말할 것입니다. 너무 맞는 얘기입니다. 근데 그거 아세요? 디지털 뉴딜 정책은 '이미' 정부가 열심히 엄청난 양의 세금을 부어서 실행하고 있는 정책이라는 사실 !! 그리고 그것도 아세요? 정작 컴퓨터 과학이나 프로그래밍을 전공으로 하고 있거나 그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 엄청난 양의 세금을 전혀 실감하고..

정책 policy 2022.02.17

실력 있는 친구가 고려대에 낙방했다 (한국은 왜 다름을 잘 받아들이지 못할까?)

based on a true story ​ 그 친구는 울면서 얘기했다 "형 나도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 왜 고려대에서 떨어진 건지 모르겠어. 형은 내 실력 잘 알잖아.. 내가 대회에서 얼마나 많은 상을 받았는지 알잖아... " 그의 슬픈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내가 겪었던 고통을 상기했다. 그는 대단한 실력자였다. 아직 학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대회에서 두각을 보여주는 능력자였고 한국 고등학생 중 손가락 안에 드는 탑티어였다. 그가 풀어낸 문제들은 어마어마한 문제들이었다. 나는 그에게 별다른 위로 하나 제대로 해줄 수 없어 가만히 듣고 있었다. 그의 아픔에 공감해줄 수 있는 것 이외에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었다. ​ 한국 입시는 융통성이 많이 없는 편이다. 수시 정시 어느 쪽을 보아도 내신..

정책 policy 202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