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왜 금쪽이들의 세상이 되었을까? 나는 이 문제에서 특정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나는 이 문제가 시스템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내 부모 세대(현 50대 정도) 때 학교는 교육도 했지만 도덕성이나 사람이 되는 교육도 함께 했다 그래서 부모는 (지금도) 학교를 믿는 경향이 있고 학교에 다녀야 사람이 된다는 생각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내가 중학생이 된 이후에 체벌이 학교에 금지되면서 선생들이 학생들을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수단이 완전히 사라져버리게 된다 내 말을 주의해서 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 내 말은 체벌만이 유일한 수단이라는 뜻이 아니다, 내 말은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었던 체벌이 사라지고 거기에는 어떠한 대비책이나 대체재가 없었기에 모든 수단이 사라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