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교 (36)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야심경에 관한 주관적 생각 반야심경이란 무엇일까요? 부처가 열반에 이른 후 그의 도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그의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였기에 부처가 그 가르침을 가장 핵심적인 언어로 아주 짧고 간명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반야심경은 정말 내용이 짧습니다. 그렇지만 그 안에는 가장 본질적인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말 그대로 반야심경에 관한 주관적인 통찰입니다. 이는 주관적인 이해이며 저는 주제 넘게도 심경 뿐만 아니라 불교에 관해서도 각자가 얼마든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무엇인가 객관적인 이해가 있어 모두가 똑같이 생각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자체의 뜻 : 물질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습니다.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니, 느낌과 생각.. 믿고 싶어도 믿을 방도가 없다 “기독교가 진리인가 아닌가 하는 물음이 아니라, 그것이 현재 그들의 삶과 관계있는가 아닌가하는 물음 앞에서 그들은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사람들은 꼭 복음이 거짓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더 이상 (현대에 와서) 그것에 공감할 수 없기 때문에 거부한다. (중략) 그 분의 말씀은 진열장 안에 전시된 선사 시대의 화석이 아니라, 현대 세계를 위한 살아 있는 메시지다. 성경의 역사적 특정성과 현대 세계의 복잡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 둘은 여전히 근본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중략) 하나님의 말씀에 열중한 나머지 세상을 직면하지 못할만큼 말씀으로 도피하는 것을 거부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만큼 주위 세상(현대 사회)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복음을 살아내는 것은 이러한 이중 귀 기울임을 개발.. 한 보자기에 담은 개독교와 향유고래 A : 진화론이 맞다 혹은 성서의 대다수의 이르는 부분이 과학, 수학, 고고학, 문헌 역사학 등을 통해 반박이 끝났으니 그리스도교는 그저 개소리라고 결론을 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가장 기본을 통찰할 수 있는 나로서는 CS 루이스 이후 많은 현대에 교육 받은 기독교인들이 붙들고 있는 근거를 안다(위에서 이미 아주 간략히 설명 + 반박을 끝냈다) 내 통찰에서 더 근원적인 부분은 진화론 자체라기보다는 그 함의에 있다. 단순 대멸종이 아니라 그 보다 더 깊은 원리에 있다. 진화론에 따르면, 경쟁과 이기심 등은 태초의 생명 진화 원리였다. 진화론으로 이루어진 생명들 안에 화합과 아름다움이 있다는 점은 공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수십 억 년으로 프로그래밍되어온 생명의 논리 안에 경쟁, 이기심, 탐심 등이.. 무례한 개독교 3- 그리스도교에 대한 나의 통찰 그리스도교의 두 축은 창조와 예수이다 성서의 역사성이 무너진 이후 현대에 와서는 겨우 예수 혹은 예수의 부활 정도에 기대며 그리스도교는 벼랑 위 두 손가락으로 버티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그리스도교 안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큰 축 중 하나인 창조조차 그리스도교는 설명을 포기하거나 실패하고 있으며 다른 주장들이 말이 안 된다고 트집을 잡거나 높은 확률을 말장난을 제시하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사실상 그리스도교는 자신들이 설명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 부활은 기적이므로 (실제로) 일어날 수 없다(일어난 적 없다) 예수의 부활에 대하여 이보다 나은 설명이나 논증은 없다. "지평좌표계를 어떻게 고정하셨쥬?"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초자연적인 건 없기 때문이다. 진화론이 맞다 혹은 성서.. 예수는 부활했는가? From the perspective of some scholars and historians, the resurrection of Jesus is nothing more than a simple myth that has been passed down through the generations. Despite the claims of those who believe in the literal resurrection of Jesus, there is no reliable historical evidence to support this claim. Some scholars claimed that we could know the resurrection of Jesus, according to the infor.. 성경은 말이야 써 있는대로 믿어야지. 성경은 해석하는 거 아니야 그냥 믿는 거야. 얼마 전에도 근본주의자를 만났다. 참고로 이 블로그에서 개독교 라는 표현을 쓴다면 그건 기독교 전체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내가 개독교라고 말할 때 그 단어의 정의는 기독교 근본주의 이다. 개독교 = 기독교 가 아니다 적어도 나한테는 아니다. 나는 기독교 근본주의를 개독교라고 부른다. 아무튼 개독교이신 분을 만났다. 개독 님께서는 흔히 하는 대로 성경을 들먹이면서 아주 보석 같은 믿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성경은 어떠한 해석도 필요 없고 그냥 있는 그대로 명명백백히 완전히 사실'이라는 것이다. 이런 주장에는 가장 기본적인 반론으로 10가지 정도를 제시하여 근본주의의 모든 주장을 깔끔히 토씨 하나 남기지 않고 지워버릴 수 있지만 뭐 귀찮게 뭘 그러겠는가. 초등학생 친구들하고 싸울 때는 모든 힘을 사용할 .. 개독은 왜 개독하는가? 2:11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2:12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개역개정 디모데전서 2장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다 못 쓰지만, 얼마 전에 개독교인이 날뛰는 사건을 보게 되었다. 참으로 놀라운 개독이었다. 그러면서 궁금증이 다시 생겼다. 개독은 왜 개독하는가?? "실제로 성경만 읽으면 다른 책은 안 읽어도 된다고 설교하는 동종업계 종사자들이 있다. '아 저 인간들이 예수 얼굴에 똥칠하는구나' 타락한 말을 번제로 사르고 태초의 말씀만 남겨놓을 수 있다면 저들은 기꺼이 그리했으리라. 세상에 오직 한 권의 책만 거룩하고 다른 모든 책은 속되다고 외치며 영적 도취에 흥청대는 바보들은 모른다. '홀리' 바이블은 '언홀리'한 책을 경유해야 그 의.. 무례한 개독교 -2 개독교가 직면한 12가지 질문 이라는 책을 읽었다. 정말, 나는 진심으로 이 책을 비난하거나 폄하하고 싶지도 않고 이 책을 쓴 사람이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뭐하면서 사는 사람인지도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책 자체만을 두고 본다면, 이런 책은 안 쓰는 게 좋다 (물론, 이런 책이 안 나올 수는 없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책들이 나올 것은 자명하다) 쓰지 말라는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아 그런데, 참고로 이 책의 주제 자체는 좋았다) 1) 이 책 전체에 본인 생각이 없다. 이 책을 다 읽는데 1시간 15분 정도 걸렸다. 심지어 나는 이 책의 내용을 그 속도로 다 읽고도 다른 사람들한테 설명해줄 수 있다. 그러나, 정말 아쉬운 점은 이 책에 정말로 본인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혹자는 신앙적인 얘기를 하는데, 본인 생각이..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