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이야기

저에 관한 짧은 이야기

영웅*^%&$ 2020. 12. 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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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부터 논리적인 사고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제가 스스로 맨 처음으로 파고든 부분도 논리적인 사고에 관한 연구였습니다. 계속해서 파고들다보니 현대 논리학까지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러셀과 비트겐슈타인 그리고 쿠르트 괴델까지 파고들게 되었습니다. 쿠르트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를 보면서 제 관심은 튜링에까지 옮겨서 그의 연구에 관한 책을 찾아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8살 때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써온 익숙한 컴퓨터가 그런 논리적인 연구과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데에서 매우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라이프니츠와 조지 불이 이진수와 논리 체계로 컴퓨터에 기반을 세웠다는 걸 읽고 나서 저는 이 길이 저의 길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는 주저없이 컴퓨터를 전공으로 선택했습니다.

대학교를 다닐 때, 저는 인문학 봉사를 했습니다. 동작구 등에서 2년 정도 아이들에게 논어, 정조, 김구 등을 폭넓게 가르쳤고 저 스스로 뿌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아주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걸 사랑하고 있었고 깊이 있게 생각하는 것도 좋아했던지라 즐겁게 교육을 꾸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되돌아보면, 참 부족했던 게 많았던 거 같아 참 아쉽습니다.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바로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을 세워 진학하였으나 부모님과의 의견 충돌이 있어 군대에 가야만 하였습니다. 거기에 관해서 마음이 힘들긴 하였지만 불만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한국 남자라면, 군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어느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였고 저는 생각보다 군대라는 곳에 잘 적응하여 나름 국방의 의무를 잘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군대에서 열심히 훈련, 작업, 청소, 근무 등을 꾸준히 하면서 저는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 제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부모님이 원하시던 ‘SKY 대학따위의 간판은 필요 없다고 계속해서 설득하였고 군대에서 밤샘훈련을 하는 기간조차도 훈련하면서 공부에 매진하여 5월에 중요한 시험에도 당당히 합격하는 쾌거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잔인하고 힘든 과정이었으나 피하고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제가 택한 길이니 끝까지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12박격포라는 육군 최고 힘든 보직을 받고도 저는 그 모든 과정을 당당히 돌파해내어 전역을 하고 이렇게 다시 사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많은 고생을 하면서 부모님을 설득하고 전역을 하는 데에는 끈기가 필요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사학위를 받았고 군대를 건강히 전역했으며 부모님을 설득해냈습니다. 지금의 저는 분명히 가장 뛰어난 학생이 아닙니다. 굉장히 똑똑하고 모든 걸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는 학생도 역시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가장 끈기 있고 인내심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교 3등의 성적을 받았으나 고3 기간 때 너무 괴로운 일이 있어 지금 졸업한 대학교를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군대에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군대에서 박격포라는 보직을 받고 부모님과 끊임없는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끈기가 있습니다. 모든 어려움과 고통을 이기며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가 있습니다. ‘비극 속에서 낙관이것이 제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 가장 주요한 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항상 지금처럼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해 예쓰라고 할 수 있기를”  얼마든지 좋다 이 끔찍한 생이여 다시라고 말하며

전진 할 수 있기를 ...

 

매일 매일 저는 저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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