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김구 아저씨(김선희 작가)

영웅*^%&$ 2018. 1. 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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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알던 형하고 토론했었을 때(그 형은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토론 중에 고구려 5권에 나오는 내용을 얘기한 적이 있었다 


고구려 5권에 보면 서로 번갈아가면서 따귀를 때리는 게임이 있는데(이걸 전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사유는 따귀를 맞고 끝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진정으로 전쟁을 끝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러자 그 형은 그러면 불쌍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은 '싫다'라는 말조차 못하고 따귀를 맞기만 하는 게 잘하는 거냐고 나에게 진정으로 물었었다 

오늘 김구 아저씨라는 책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었다 주인공이 중학생들한테 두드려 맞지만 과연 그냥 맞기만 하는 게 옳은 것일까? 그게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일까???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은 분명히 가장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그 원수에게 무조건 아무런 힘도 가하지 않고 맞기만 하는 것이 과연 그 원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일지는 잘 모르겠다... 이건 의외로 어려운 질문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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