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

이 책은 정말 훌륭한 책이다 

성경적인 지혜와 통찰이 가득한 책이다 

특히 그리스도인으로서 순례길을 걷고 있다면 이 책은 분명 유용한 지도가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부자가 되어도 되는 것일까? 

음 솔직하게 말한다면 부자가 되어도 된다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면 말이다 

그리스도인은 공부를 잘 해도 된다 좋은 대학교 가도 된다 

대단히 뛰어난 교수님이 되어도 된다 

그것이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면 

하나님은 당신을 오직 십자가로 구원시키신다 

자신이 스스로 가난해져서 구원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완전 비복음적이고 반성경적이다 

심지어 번영복음을 혐오한다고 말했던 존 파이퍼도 

세계 기준 상위 0.1%의 부자이다 (최소한의 추산값이다 실제로는 0.05%이내일 것이다) 

그는 자신이 돈을 별로 안 쓴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아프리카인들, 아시아인들, 유럽 사람들에 비하면 엄청난 부자이다 그러면 그도 부자이니 그 자신에 말에 따르면 지옥으로 직행해야한다 

이 얼마나 모순인걸까 번영복음은 싫어요 라고 말하면서 손으로는 초콜릿을 들고 있는 셈이다 

참으로 멋있다 말로만 

우리는 현실을 봐야한다 무엇으로? 성경으로 

성경으로 봐보자 하나님께서 관심있으신 것은 우리의 성품과 내면이다 

하나님은 복 주실지 말지 이것보다는(이것에 관심있는 것은 사람들이다) 

그 사람의 내면이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아닌지 주하나님만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지 아닌지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바로 이런 부분들이다 

성경 어디에도 부자는 지옥으로 직행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낙타와 바늘귀로 제발 싸우지 말자) 

그렇다고 성경을 번영복음으로 해석하는 것도 너무 지나친 관점이고 오류이다 

나는 번영복음이 틀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역시 번영복음이 틀렸다고 말하며 성경에서 벗어나 완전 물질 자체를 포기하는 

존 파이퍼와 폴 워셔 목사님 두 분 다 틀렸다고 생각한다 

기독교의 복음, 성경의 예수님은 결코 물질 세계를 포기한 적이 단 한 순간도 없다 

그들의 복음은 영지주의 복음이며 다른 복음이다 (나는 존 파이퍼 목사님과 폴 워셔 목사님의 복음이 

'완전히'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자) 

성경은 완전 물질적이지 않다(완전 물질적인 것이 번영복음이다) 

그렇다고 완전 비물질적이지 않다(완전 비물질적인 것이 바울이 말한 '다른 복음'이다) 

성경을 제발 똑바로 읽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