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진짜 공부를 했으면 좋겠어요

청년분들... 여러분들 여태까지 속아왔던 겁니다 

여러분들은 여태까지 공부를 한 적이 거의 없어요 

예를들어 볼게요 많은 대학생들이 토익을 공부합니다 저는 정말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ㅠㅜ 도대체 왜 대학생이나 되서 토익을 공부하나요 물론 저는 공대생이고 인문대학생들하고는 또 입장이 다를 수도 있겠죠 인문대학생들이 '취직해야죠' 이렇게 답하면 뭐 할말이 없기는 합니다 (지금 인문대 학생들 폄하하는 것이 결코 절대로 아닙니다)

하지만 토익이든 토플이든 열심히 들여다보시는 분들도 공감하실 거에요 토익을 잘 본다고 해서 절대로 실제로 외국인들과 프리토킹이 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팩폭!! 

도대체 실제 외국인분들을 만나서 1시간도 제대로 말을 못할 것이라면 그거 왜 하는 거에요? 한 마디로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것이잖아요 나 토익 900점 넘는데 기업아 나 받아줘 이거 하려고 하는 거잖아요 ㅠㅜ 제발 그거 안 하면 안 될까요? 세상에 지난 2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대학 간판 하나 얻으려고 미친듯이 겉포장 해왔잖아요 수학이든 국어든 뭐든...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니 살면서 단 1년만이라도 아니면 6개월만이라도 진짜 공부를 해보면 안 될까요? 그러면 또 이렇게 물을 수 있겠죠 진짜 공부가 뭔데? 

진짜 공부란 이런 거에요 

영어를 자연스럽게 외국인들과 만나서 대화하면서 배운다 

국어를 시를 쓰고 시를 느끼며 좋은 책들을 읽고 서평을 쓰며 실천해보고 지혜를 창조하고 글로 적어보며 시류를 느껴보며 자연을 직접 뛰어다녀본다 논리독서토론에도 참가해보고 leet논술도 풀어본다 

수학을 직접 현실의 문제를 풀기위한 응용의 차원에서 접근해본다 환율에도 적용해보고 자동차에도 적용해보고 거리나 우주의 이치에도 적용해본다 순수한 이론의 차원에서도 접근해본다 가장 순수한 이론의 문제를 생각해보고 풀어본다 안 풀린다면? 생각했다는 것 만으로 만족한다 

친구를 만나서 함께 좋은 시간을 만들어본다 

가장 아름다운 자연에 누워 자연과 한 몸이 되어본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미친 짓을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한 가지 해본다

주변에 예술가 형과 누나를 만나서 가장 깊은 예술적인 교류를 해본다 

봉사활동에 참가해서 몸이 부서져라 자신의 존재를 던져서 해본다 

......e t c

진짜 공부에는 사실 답이 없어요 여러분이 답이에요 여러분이 교육이에요 

답이 있다는 강박관념이 사실 여러분들을 옥죄어 왔어요 그 생각을 버리면 진정한 교육이 시작되요 교육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에요 당신 자체 당신의 삶 당신의 선택이 바로 교육이에요 답을 벗어던지세요 그리고 자신의 답으로 써내려가세요 인생을 열정적으로 몸을 던져서 살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