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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

우리나라는 왜 종속되어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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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말씀하셨다

"짐은 무인이라 배운 것이 본래 없었고 사방을 정벌하느라 바빠 문학을 배울 틈이 없었다 

경전과 역사를 학습하지 않아 마음에 걸리던 터에 문사를 상대하니 크게 위로가 되는구나

짐을 위하여 평소 읽은 것을 한 번 외워보거라" 

무치생이 어릴 떄 처음 배운 사략과 통감의 첫 편을 가려 외우니, 황제가 물어보셨다 

"그것이 조선의 고대사인가?"

"아닙니다 중국의 고대사입니다"

"나라의 모든 사람이 처음 배우는 교과서가 모두 이런 것이냐?"

"그렇습니다"

"조선 인민의 정신에 자기 나라의 역사는 없고 다른 나라의 역사만 있으니,

이는 자기 나라를 사랑하지 않고 다른 나라를 사랑함이라 천 여년 조선은 형식만

조선일 뿐, 정신의 조선은 망한 지가 이미 오래되었구나 처음 배우는 교과서가 이러하니

어릴 때 부터 노예 정신이 뇌수에 박혀 평생 학문이 모두 노예 학문이요, 평생 사상이 노예 사상이다 

이처럼 비열한 사회에 소위 영웅은 누구이며 유학의 현자는 누구인가 ...(후략)"

'몽태금태조' 한 페이지 발췌 


위에 나오는 말처럼 조선 시대 때 우리나라는 중국에 너무나 종속되어왔다 

지금도 너무 안타까운 점이 있다 

항상 안타까운 점이... '고구려'이다 

고구려는 우리의 독자적인 역사이다 

우리의 얼이며 우리의 민족이자 우리의 뿌리였다 

하지만 고구려 때 우리나라와 중국이 대등하게 싸웠던 

심지어 중국을 찍어눌렀던 우리나라의 정신은 지난 역사를 거쳐서 거의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최근에 나온 '안시성'이라는 영화도 솔직히 조금 실망스럽다 

뭐... 영화는 그래도 볼만은 했다 솔직히 그래 그건 인정한다.. 

하지만 중국과 맞섰던 그 많은 대군을 상대하면서 

"내가 성밖에 나서면 너희는 모두 다 죽을것이다" 라고 외쳤던 양만춘의 그 패기 넘치는 

정신은 영화에서도 별로 그려지지 않았다 (역사서의 기록에 따르면 당태종은 안시성 앞에서 말했다고 한다 

"지금 항복해라 항복하지 않으면 성을 정복한 후에 너희들 전부 다 죽일 것이다 " 

그랬더니 양만춘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 내가 성밖에 나서면 너희는 모두 죽을 것이다" 

진짜 패기 넘친다 실제로 양만춘이 쏜 화살이 맞아서 당태종이 죽었다고 하니 양만춘 너란 사람... ) 

양만춘과 안시성, 을지문덕, 연개소문 등등 

이런 고구려의 인물들은 조선 내의 역사에서도 기록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중국에서는 그 기록을 축소하거나 엄청나게 왜곡시켜서 기록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황제의 분노를 사서 죽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고구려의 기록은 엄청나게 빈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우리 아빠의 경우에는 '한단고기'가 우리나라의 기록이라고 믿고있는데 

별로 신빙성 있는 믿음이 아니다... 

도대체 왜 이런 신빙성이 별로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 (나는 우리 아빠를 비난하는 게 아닐니라... 우리 아빠는 상대적으로 내가 느끼기에는 합리적인 사람이다 그런 합리적인 아빠가 단순한 '믿음'으로 역사를 대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그렇다 물론 역사는 과학이 될 수는 없겠지...) 

하물며 우리나라의 역사상 최고의 성군이었다는 그리고 세계적으로 가장 창의적인 왕이었다는 세종대왕조차도 세종실록을 읽어보면 계속해서 중국에 사대했다는 내용만 나온다 '말을 보냈다' '곡물을 보냈다' '뭘 보냈다' 계속 보내고 보내고 또 보냈다 그래서 그 당시 세종대왕이 중국에 바친 게 너무 많아서 백성들의 삶이 힘들었다는 기록도 존재한다 '한글'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문자를 만든 최고의 천재였던 세종대왕조차도 사대의 한계를 극복할 수는 없었던 셈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재도 종속되어있다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그런 약한 나라만이 가져야만 하는 모습이 나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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