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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일이 있어났는지 모르겠다
나의 일부가 나로부터 떨어져 나갔다
나는 버림받고 피를 흘렸다
나한테 아양을 떨던 예쁜 여자들
한 몸에 넘치게 받던 인기와 사랑
더 이상 다들 내게 관심도 없다
나를 신경쓰지도 않는다
꼬부기도 나를 사랑했는데
이상해씨도,
파이리도 모두들 나를 사랑했는데
나만 바라보았는데
실패마저도 달콤했고
땅에 쏟아내는 시간도
너무 좋았다
모든 게 너무 행복했다
어떤 병신이 내 앞에 나타나기 전만 해도
나는 이제 그만 괴로워하겠다
나 자신을 구원하기로 맘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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