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인 근거가 있거나
현실적인 영화라고 말하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저한테 가장 많은 영감을 준 영화였던 것 같아요
가장 뜻깊은 교훈이나 즐거움을 준 영화는 아니었지만요
근데 솔직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리미트리스의 가장 현실적인 버전은 인공지능같아요
인공지능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요
골드만삭스에 있는 켄쇼는 고액 연봉 애널리스트가 40시간에 할 일을 단 몇 분만에 해냅니다
(그래서 본사 트레이더가 600명에서 2명으로 줄었어요 나머지는 한 마디로 잘린 거죠)
샌프란시스코 메디컬센터에 있는 펄픽이라는 로봇 약사는 5년 동안 35만 건의 처방전을 처리하면서
단 한 건의 실수도 저지르지 않았어요 단 한 건도요 (약사도 이제 필요가 없는 거죠 중앙대 약학과 ㅃ2)
한국에서도 2018년 인공지능 유렉스가 대형 법무법인에 고용되어서 최고급 변호사들이 몇 달씩 걸리던 법 조항, 판례 검토를 2~30초만에 해치우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지금 현재 진행형입니다 박 형 형 변호사 되었더라 근데 형 일자리 이제 인공지능이 뺏을 거 같아 형 성인 된 후에도 16년 공부해서 변호사 되었잖아 로스쿨도 열심히 다니구... 근데 형 형 일자리 결코 안정적이지 않아 형 망했어)
아디다스 스피드 팩토리에는 그냥 로봇들끼리 운동화를 만들고 있어요 사람 직원이 필요 없습니다 ^^ 개꿀
홍콩의 재생의학 전문회사 (이름은 벤처스) 바이탈이라는 인공지능을 이사로 임명했습니다 인공지능이 기업 CEO에 당당히 올라간 거죠
지금 현재 한창 활동중인 인공지능만 나열한 건데
정말 어마어마하죠?? 입이 안 다물어집니다
뭐 바둑 두는 알파고는 말할 것도 없구요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이 실용화되는 순간 솔직히 사람이 하는 일의 90%~97%정도는 없어진다고 봐야죠
지금이 현재 이런 상황인데 10년 뒤에는 어떨까요?
영국 옥스퍼드에서 한 연구에 따르면 2030년에는 일자리의 최소 50%이상을 인공지능이 일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어요 이건 굉장히 낮게 잡은 수치로 최대한 현실적인 수치를 입력한 겁니다
즉 진짜 2030년에는 인공지능이 훨씬 많은 일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거죠
아무튼 인공지능을 보면서 리미트리스의 가장 현실 버전은 인간이라기보다는 인공지능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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