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얼쥐와 함께 즐겁게 읽는 AI

구글은 멍청했습니다.

영웅*^%&$ 2023. 6. 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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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듯이, 2016년에 구글의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파고'가 바둑의 세계 챔피언 이세돌 9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이 일은 그 당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무엇보다 AI의 발전과 능력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한 가지 큰 논란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구글은 이러한 '경쟁'을 통해 AI의 발전을 시연하였지만, 이것이 올바른 선택이었을까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간의 동반자인 AI를 알파고 시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경쟁자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둑은 승패가 명백한 스포츠입니다. 그렇기에 AI를 만들어두고 이세돌 같은 사람과 직접 시합을 치루게 되면, 사람들은 승패가 명확하게 나뉘기 때문에 AI를 인간을 이기는 존재로 오해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구글의 선택은 확실히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이었습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AI의 능력과 가능성을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쟁적인 시나리오는 AI 연구와 개발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더욱 촉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은 인간과 AI의 관계를 흉내내는 것이 아닌, 실제적인 협력을 강조하는 OpenAI와 같은 조직의 접근법과는 대조적입니다. OpenAI는 인간과 AI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AI를 단순히 인간의 경쟁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동반자, 혹은 도구로 보는 관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AI를 인간의 경쟁자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AI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위험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AI는 우리의 적이 아니라,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도구이자 동반자일 뿐입니다.

우리는 AI를 인간의 경쟁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동반자로 보는 데 더 집중해야 합니다. AI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발견을 하는 데에 우리의 노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AI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의 중요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결국, 구글의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은 AI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반영하는 한 가지 사례일 뿐입니다. 이것이 현실을 완벽하게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AI를 경쟁자로 보는 대신, 협력자로 보는 새로운 관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AI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선택해야 할 길입니다.
어쩌면 유일한 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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