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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굉장히 많은 영감을 준 책이다
천로역정 2부는 실망스러웠지만 1부는 솔직히 감탄밖에는 안 나온다
그 짜임새와 성경적인 깊이 신앙적인 순수함에 완전 반하게 만든 책이다
나는 솔직히 파스칼의 팡세와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을 훨씬 좋아하지만 그 다음
책을 꼽는다면 천로역정을 택하겠다 (왜냐하면, 이 책 속에는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지혜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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