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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독서할 때 각오해야할 것'을 비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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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리스틱 중에서 지식의 저주와 후견지명을 말했지만 

사실 이건 부끄러운 일이다 

왜 부끄러운 일일까? 애초에 나는 독서를 할 때 나 자신을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물론 나는 독서가 제일 좋다 지금도 가장 사랑하는 일이 독서이다 독서가 나의 삶을 

지탱하고 있다 (물론 독서는 내 삶의 근본이 아니다 하나님의 약속만이 내 삶의 근본이다

독서는 그 약속의 현현이다) 그래도 독서는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경청하지도 않으면서 그들을 돕겠다고 말하는 것은 

굉장한 모순이 아닐까? '나는 너를 존중하지 않아 하지만 존중해' 이건 완벽한 모순이다 

그래서 지식의 저주와 후견지명을 말했지만 이것은 사람을 존중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부끄러운 일이다

또 이것은 두 배로 부끄러운 일이다 

왜 두 배로 부끄러운 일일까? 애초에 독서는 나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도구이다 

비교는 나 자신을 우월하다고 생각하게 만들거나 나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비교는 결코 내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독서를 하면서 내가 뛰어나다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고 환상에 빠지면서 남들을 비판하고 깔보게 된다면 그것보다 슬픈 일이 있을까? 

그것보다 부끄러운 일이 있을까? 독서가 교만에 빠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것은 두 배로 부끄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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