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사울

전능하신 하나님, 성경을 읽었습니다 다윗과 사울 이야기였어요 그 둘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이 된 이후에 여러번 하나님께 불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이런 표현조차 나옵니 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다' 만일 이런 말이 어느 책에 나왔다면 저는 웃고 넘겼을지도 모르겠어요 하나님께 이런 문제제기조차도 안 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하나님 주님께서 어떻게 후회를 할 수 있단 말인가요 인간인 저의 이성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인건가요? 그래서 주님께서는 제게 답을 가르쳐주시지 않으시는 건가요? 

그리고 나의 하나님 제게 화를 내지 마시고 가르쳐 주소서 부족한 저의 지성을 아버지여 불쌍히 여기시고 성령으로 인쳐주옵소서 저는 다윗과 사울이야기를 셀 수 없이 읽고 또 읽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서 귀가 따갑도록 들었습니다 하오나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제 눈에는 왜 다윗의 불순종보다 사울의 불순종이 훨씬 가볍게 느껴지는 것인가요? 저의 눈이 아직 너무 부족하기 때문인 것인가요? 나의 하나님 화를 내시지 마시고 들어주소서 주님께서는 다윗을 사랑하셨고 영원한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살인에 강간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군대를 이끌고 수많은 이민족들을 죽였습니다 장군의 아내를 취하고 장군을 전쟁터로 보내서 죽였습니다 오 하나님... 이것이 작은 죄란 말인가요? 그 장군이 죽은 후에는 그 아내를 정식으로 취해서 자신의 처로 택했습니다 하나님 남편이 죽기 전에 그 아내를 택한 것이 죄라면 그 남편을 죽인 다음 그 아내를 택한 것도 마찬가지의 죄가 아닌가요? 성경에도 '이것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하였도다'라고 적혀있지 않나요? 주님께서는 왜 다 보시고도 다윗을 용서하셨나요? 그럼 역으로 생각해볼게요 다윗을 용서하신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사울은 왜 용서하시지 않으셨나요? 하나님 이렇게 간절하게 여쭈어보는 제게 화를 내지 말아주소서 왜 사울이 몇 번 불순종할 때 그를 용서해주시지 않으셨나요? 그에게 너무 가혹하게 말씀하신 분은 다름아닌 하나님 자신이 아니셨나요? 아니면 그가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인가요? 사울이 만일 하나님께 간절하게 회개했다면 주님께서는 그 회개를 들어주셨을 건가요?? 

오 하나님... 사울의 죄가 크다고 하지만 솔직히 저는 사울이 어느 때부턴가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사울이 하나도 다르지 않음을 봅니다 다윗의 살인과 강간을 저질렀다고 손가락질 했지만 이제는 제가 다윗과 하나도 다르지 않음을 봅니다 저도 그런 마음이 있음을 관찰합니다 다윗은 어렸을 때부터 클 때까지 심지어 죽기 전까지 하나님께 참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다윗을 용서해주셨죠.. 하나님 저도 그렇게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로 용서하여 주시는 건가요? 오 주 나의 하나님... 다만 저를 용서하여주소서 저의 하루 저의 시간들 특히 저의 젊은 날의 죄를 기억하지 말아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