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주님께서는 한 없이 사랑하시는 우리에게 왜 고난을 허락하시나요?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왜 제게 그런 시간을 허락하셨나요?
제가 십자가에 달려서 죽던 시간을 주님 기억하시나요? 저는 고통에 울부짖었지만 아무도 저를 바라보지 않았던 그 지옥의 시간을 주님께서는 기억하시나요?
하나님 사실 저는 단 하루도 그 시간을 잊어본 적이 없어요 그 시간들을 잊어보려고 부단히 노력했어요 그 시간들을 기억하지 않으려고 매일 노력했어요 하지만 인간의 기억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더라구요 기억이 잊어지질 않았어요 밤에 꿈마다 나오는 그 기억들이 ...
하나님 주님께서는 왜 제게 그런 시간을 주셨나요? 제가 왜 고통에 울부짖을 때 그 기도를 하나도 들어주시지 않으셨나요? 왜 저를 늑대와 이리에게 맡기셨나요?
죽음 속에서 주께 부르짖을 때 저를 돕는 자도 없고 저를 바라보는 자도 없었던 이유가 과연 무엇인가요?
왜 시편 27편 말씀처럼 부모님께도 버림받게 만드셨나요?
하나님 저는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요 정말 미안해요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랄 거에요 감히 그 사람에게 어려운 시간을 주고 싶지 않아요 하나님 그게 진정한 사랑이 아니던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통을 주면서 '난 널 사랑해' 이건 사디스트가 아닐까요?
하나님 저는 수많은 설교에서 하나님을 사디스트로 묘사하는 목회자들과 전도사님들을 봤어요 특히 골수 신앙주의자들이나 칼빈주의에 너무 심취해서 극단적인 칼빈주의에 빠진 목회자들은 주로 하나님을 사디스트로 묘사했어요 대표적으로 존 파이퍼 목사님과 제가 만났던 전도사님이 있으시죠
하나님 정말 그들이 묘사한 것처럼 하나님은 사디스트인가요?
가끔은 정말 가끔은 ..(다행히 지금은 덜 그러지만) 이지선 씨가 책에 쓴 것처럼 "하나님 진짜 취향 이상하세요" 이렇게 중얼 거릴 때가 있어요 하나님 제가 주님께 불경죄를 저지르고 있는 걸까요?
높으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는 걸까요? 하나님을 욕하고 있는 걸까요? 하나님... 만일 그렇다면 저를 용서해주세요 지금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감히 하나님을 욕하기 위함이 결코 아니에요 하나님도 제 마음을 아시죠 다만 주님... 저는 주님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거에요
누군가는 말해요 아니 어떻게 하찮은 인간이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하냐고
그 사람의 말은 일부 맞기도 해요 하지만 그 말은 또 틀렸어요
만일 인간인 하나님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경을 주시지도 않으셨을 거에요 굳이 이 땅에 내려와서 십자가를 짊어지시지도 않으셨겠죠 주님... 주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대해주신 것 자체가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우리를 친구라고 부르시는 주님께서 ..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리라고 보는 것이 합당한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 하나님... 존 스토트 목사님은 말했죠 "십자가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십자가가 없었다면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어떻게 고통을 모르는 신을 믿을 수 있을까?" 존 스토트 목사님 말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짊어지셨기에 친히 우리의 고통과 고난을 감당하셨기에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다 아신다는 뜻이죠
하나님.. 하지만 우리는 감히 고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고통의 문제가 저는 솔직히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주님.. 주님은 왜 한없이 사랑하는 우리에게 고통과 고난의 시간을 허락하시는 건가요? 왜 우리는 아픔을 겪나요? 왜 우리는 슬픔을 겪나요?
하나님도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을 때 그 고통을 아시나요?? 그 슬픔을 아시나요? 이별할 때의 고통을 아시는 건가요? 신학적인 해석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와 영원히 이어지던 교제가 끊어지는 고통을 십자가에서 겪었다고 하더라구요
영원히 이어지던 사랑의 교제가 십자가 위에서 끊어지는 고통을 주님께서 겪으신 건가요..? 주님께서는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던 고통과 고난을 감수하셨던 건가요?
하나님... 주님은 사디스트인가요? 우리에게 고통을 주시고 싶어하시나요??
하나님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면 안 될까요? 하나님의 능하신 오른 손을 펼치셔서 우리에게 항상 좋은 것으로 만족시켜 주시면 안 될까요?
누가 그러더라구요(제가 알던 전도사님이요) '우리는 하나님을 이용하는데 익숙하다' 하나님... 하나님을 이용한다는 게 무엇인가요? 솔직히 저는 위의 말 때문에 예전에 잘못된 신학에 빠지기도 했어요
솔직히 하나님.. 저는 당신이 필요해요 당신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어요 당신께 지금 삶의 어려움을 구하는 게 당신을 이용하는 것일까요? 만약 그것이 당신을 이용하는 것이라면.. 저는 그렇게 해야만 하겠어요 ㅠㅜ 주님 미안해요 저는 감히 당신을 '이용'하지 않고는 하루도 살아갈 수가 없어요 저는 당신께 지금 하루의 어려움을 간구하고 도움을 구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음을 고백해요 저는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해요 하나님께서 제 어려움을 도와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간구해요 하나님께서 제 답답한 마음을 되돌아 봐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려요
지극히 선하신 하나님... 탕부하나님 나의 하나님 제가 매일 밤낮으로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제 마음이 어렵고 곤고하오니 주님 돌보아주소서 제가 어려움 속에 밤낮으로 주님만을 바라보며 기도드렸으니 주여 도와주소서 제 어려움을 기억하시고 제 어려움에서 속히 건져주소서 저를 강하게 하시고 제가 주만을 바라보며 의지할 수 있게 하소서
나의 선하신 하나님 우리 피조물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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