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 관한 통찰

무로부터 모든 것이 나왔다?

영웅*^%&$ 2018. 9. 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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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빅뱅모델들이 있는데 최근에는 과학자들이 평행우주라든지 뭐 그런 말도 안 되는 우주론들을 꺼내들고있다

그런 빅뱅모델들을 볼 때마다 이게 공상인지 과학인지 소설인지 진짜 그런 우주론들을 '과학'이라는 곳에 꺼내드는 것 자체가 너무 웃겨서 말도 안 나온다 그런 이론이나 모델을 제시하는 건 나쁘지 않다 그만큼 생각의 확장은 나도 동감하는 바이지만 그런 것에다가 '과학'이라는 이름은 제발 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류의 과학이 그렇게 더렵히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아무튼 그 중 가장 유명한 빅뱅모델은 아무 것도 없는(from nothing) 상태로부터 빅뱅이 Bang!! 하고 발생하더니 막 우주가 팽창해서 지금의 우주가 되었다는 모델인데 일단 (심지어 한 과학자는 이 모델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아 제발 수학을 이상한데다가 가져다 붙이지 좀 말아주시길 ㅠㅜ 수학이 옆집 개인가) 이 이론은 안타깝게도 개소리이다 그 과학자가 수학을 말했으니 우리 '수학적으로' 생각해볼까? 

수학의 절대명제가 있다 0=0이다 

만일 0=-1이라든지 0=3이 된다면 수학의 모든 명제가 무너지는 동시에 모든 과학이 붕괴한다 

그 과학자가 원하는 것이 모든 명제의 붕괴라면 나는 말리지 않겠지만 (즉 그 과학자가 말한 이론 역시 개소리가 되는 것이다)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수학적으로 0=-1이라든지 0=3이라는 소리를 주장할 수는 없는 법이다 하지만 그 과학자는 0=Big Bang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 ㅠㅜ 정말 슬퍼서 말도 안 나온다 

이런 얘기를 하면 여러 반론이 나온다 크게 두 가지 반론이 제기되는데 

첫 번째 반론 양자역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두 번째 반론 우주는 사실 0이다  

(그리고 한 가지 재밌는 반론은 '닥터후 반론'이 있다 하지만 이건 순수한 공상이니 얘기하지 않겠다 ) 

첫 번째 반론부터 얘기해보자 양자역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좋아 양자역학적으로 0이 무한이 될 수도 있고 0 이 3이 될 수도 있고 0 이 -1이 될 수 있다면 왜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는 것일까? 지금 우리 세계는 고전 물리학과 양자물리학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이어서 만들어져있다 양자물리학 속에서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이라면 왜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그리고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양자세계 속에서 그런 일들이 '물리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것일까? 지금 우주의 나이가 138억년이라고 본다면 우주가 '물리적으로' 발생했듯이 지금 인류의 역사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창조와 이변이 발생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서 한 인간이 갑자기 사라진다든지 갑자기 허공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우주가 탄생한다든지 갑자기 태양이 어느날 존재하지 않고 사라진다든지 물이 갑자기 저 우주로 날아간다든지 별들이 갑자기 폭발하거나 갑자기 모두 합쳐진다든지 그런 일들은 왜 발생하지 않는가? 왜 내 옆에 있는 미친 사람만 계속 변해가는가?  

양자역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말은 사실 이런 말과 다를 바 없는 말이다 '내가 마술사 한 명을 알고 있는데 사실 그 마술사는 우주보다 먼저 존재했어 그 마술사가 마술을 뾰로롱 부렸더니 모든 우주가 생겼어 그리고 그 우주에 우리가 살고 있는 거야' 이 말이 과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물론 나는 양자역학의 발전가능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하는 반론은 아인슈타인이 최초로 제기했던 반론과 내용적으로 동일하다 한 번 당신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두 번째 반론 우주는 사실 0이다 스티븐 호킹도 이와 비슷한 얘기를 했고(정확히 같은 얘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유사했다) 다른 한 훌륭한 과학자도 이런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우주가 사실 0이라기에는 우주 속에 넘쳐나는 힘과 에너지를 설명할 수가 없다 각각의 에너지를 더해봤더니 음과 양이 합쳐져서 0이 되더라 그러니 그 에너지는 0이야 이 추론도 사실 논리적이지가 않다 왜냐하면 아무리 그 합이 0이 되더라도 양의 에너지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존재'를 의시할 수 있는가? 그 '존재'가 가짜라면 과학은 왜 존재하는가? 만일 그 존재조차도 의심한다면 과학조차도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과학의 존재이유가 완벽히 사라지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반론에 답하려고 했는데 둘 다 과학적이라기 보다는 너무 형이상학적이거나 철학적이어서 너무 철학적인 답변에 치중하게 된 것 같아서 아쉽다 

과학자들에게 제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런 허상을 좀 부셔달라는 것이다 간절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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