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d on a true story 그 친구는 울면서 얘기했다 "형 나도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 왜 고려대에서 떨어진 건지 모르겠어. 형은 내 실력 잘 알잖아.. 내가 대회에서 얼마나 많은 상을 받았는지 알잖아... " 그의 슬픈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내가 겪었던 고통을 상기했다. 그는 대단한 실력자였다. 아직 학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대회에서 두각을 보여주는 능력자였고 한국 고등학생 중 손가락 안에 드는 탑티어였다. 그가 풀어낸 문제들은 어마어마한 문제들이었다. 나는 그에게 별다른 위로 하나 제대로 해줄 수 없어 가만히 듣고 있었다. 그의 아픔에 공감해줄 수 있는 것 이외에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었다. 한국 입시는 융통성이 많이 없는 편이다. 수시 정시 어느 쪽을 보아도 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