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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야기

첫 사랑만 168번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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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그녀는 나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녀는 조금 웃어보였다 

그녀의 웃는 모습이 나는 예쁘다고 느꼈다 

그녀는 여러 말들을 했다 이런 저런 말들 

마치 재잘재잘 거리는 새처럼 

저 밖에 날아가는 참새처럼 그녀는 재잘거렸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두르고 있는 청바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밑에 그녀의 엉덩이를 보았다 

그녀를 단아하게 두르고 있는 그 청바지가 참 예쁘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 청바지모양대로 예쁘게 인사하는 그 엉덩이가 너무 아름답다고 느꼈다

그녀는 화장하든 화장하지 않든 내 눈에는 똑같이 보였다 

물론 화장하지 않으면 내 눈에는 덜 예쁘게 보였지만 대신 더 귀여워 보였다 

그녀의 옆에는 항상 남자들이 있다 

남자들은 그녀에게 집적거린다 

바보 같은 남자들은 그녀를 보고 눈이 멀어서 자꾸 바보같은 판단을 내린다 

왜 그렇게 멍청한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녀는 오직 나만을 바라본다 

오직 나만의 그녀니까 


그녀가 나만을 바라볼 때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나를 사랑한다는 믿음에 

나의 가치가 높아진다 

이렇게 아름다운 그녀가 나를 온전히 사랑한다면 분명히 나는 괜찮은 사람일 것이기 떄문이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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