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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데미안' 초반부에 나오는 사례처럼 맞고 끝이 아닐 수 있다. 고구려 5권에서 구부는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는 맞고 끝내시려는 거에요. 즉, 사람들은 거짓으로 끝내려 하고 아버지는 참으로 끝내려 하시는 거에요' 그러나, 만약 맞고 끝이 아니라면? 이 논리에 굉장히 큰 오류가 생긴다. 뺨을 한 대 맞아준다는건 수탈과 전쟁의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일 수 있다.
2) 가장 중요한 건 그렇게 수탈당하고 이권을 빼앗기는게 꼭 백성을 위한 건 아니라는 점이다.(사유가 그렇게 평화를 목놓아 외치고, 주변에 있는 모든 나라들에게 고개를 수구리면서 살고, 마지막으로 모용황에게 모든 걸 넘겨주었던 근거는 단 하나 백성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반박이 된다) 털리고 털려도 백성은 잘 먹고 잘 사는 존재가 아니다. 일제강점기일때 수많은 백성들이 죽고 탄압당했다. 후에는 민족말살정책으로 몰살까지 당할 뻔했다. 전쟁을 피하고 피하느라 결국 일제강점기처럼 모든 걸 내어주는게 과연 백성을 위한 길인가? 결코 그럴 리가 없다. 피할 수 없으면 싸워야 하고 이길 수 있다면 밀고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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