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우화를 읽고 떠오르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서술하라

우화 : "사납고 욕심 많은 개가 있었습니다. 어찌나 욕심이 많았는지, 다른 개가 뭔가 먹을 것을 물고 가는 걸 보면 탐이 나서 무섭게 짖어대면서 덤벼들어 끝끝내 그것을 빼앗아 먹곤 했답니다. 이 개는 먹을 걸 물고 가는 개에게 사납게 짖어대면서 덤벼들면, 그 개가 겁에 질려 먹을 걸 떨어뜨리고 도망친다는 걸 알았지요.

어느 날이었어요. 그 날은 운이 좋아서 고깃점이 많이 달린 커다란 뼈다귀를 하나 빼앗을 수 있었습니다. 개는 그것을 집으로 가져가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먹고 싶었습니다. 개는 집으로 가는 길에 개천을 건너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물 속에는 자기만큼이나 커다란 개가 자기가 물고 있는 뼈다귀보다 훨씬 크고 맛있어 보이는 뼈다귀를 물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욕심 많은 개는 언제나 그랬듯이 다리 위에서 몸을 쑥 내밀고는 사납게 짖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입에 물고 있던 뼈다귀는 물속에 풍덩 빠지고, 물에 비친 개는 자기만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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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얻었으니 하나를 잃을지니

유는 무로 사라지고

양은 음으로 되돌아가네

결국 모든 것은 사라지니

서로 욕심 내며 다툴 이유 무엇인가

자신의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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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욕심은 정당화되었다.

욕심은 옳은 것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가르친다. 일견 맞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욕심 때문에 모든 걸 잃는 사람들도 있다. 욕심이 역효과를 낳아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사람들이다. 이 우화 속에 나오는 개는 그런 사람들을 이야기 형태로 상징화한 실체이다.

보통 그런 사람들은 이 개처럼 고기가 충분한 뼈다귀를 가지고 있다. 이 정도면 오늘 한끼로는 충분하다. 어차피 저장할 수는 없으니 이 뼈다귀는 이 개가 얻을 수 있는 최상의 한 끼인 셈이다. 그러나 개울에 비친 정확히 똑같은 뼈다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왠지 더 크고 맛있어 보인다. 이 개는 자신의 것을 잠시 내려놓고 상대방 것을 가지려 하지만, 자신이 가진 것마저 잃고 만다.

최근에 내가 투자를 추천해준 적이 있었다. 최소 1억 5천 만 원 이상을 벌 수 있는 아주 현실적인 계획이었고, 실제로 내가 말한대로 되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말한만큼 수익을 얻지 못했다. 그 이유는 다른 무엇도 아닌 그의 욕심때문이었다. 욕심때문에 수익을 잃고 무욕때문에 수익을 얻는 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역설같지만 때로는 명백한 진실이다. 우리는 좀 바보 같을 필요가 있다. 지레 짐작 더 큰 무엇인가를 좇아갈 필요가 없다. 포레스트 검프처럼 바보같이 자신의 일에 우직하게 몰두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큰 성공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