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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 전에 나는 한 가지 예언을 했다. "이번 대통령 당선자는 윤석열이다. 그리고 그는 최악의 무능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다." 내가 아무 계산 없이 그런 말을 하는 건 아니다. 가끔 수많은 데이터들을 보고 있다보면 어느 순간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느낌이 들 때면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현실이 되었다. 이건 빅데이터를 활용한 어마어마한 연산이기 때문에 그냥 찍어맞추는 직감과도 결이 다르다. 그렇게 내가 맞춘 예언이 지금 생각나는 것만 해도, 비트코인 떡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침략, 이세돌 알파고 4:1 (단순히 알파고가 이길 걸 예측한 게 아니라 정확히 4:1로 끝날 것이라는 걸 예측) 등이 있다.
윤석열이 최악의 무능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거라고 생각했던 점에는 여러 근거가 있다. 1)일단 윤석열이라는 사람 자체가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단 리더는 무조건 똑똑해야 한다. 최고의 천재일 필요는 없지만, 아랫분들의 말을 이해하고 국정을 운영하려면 상당히 수준 높은 인지력과 판단력은 필수이다. 그러나 윤석열은 이런 점에서 상당히 부족하다. 2) 정치 경험이 너무 한정적이다. 심지어 이준석보다도 한참 부족하다. 검사, 법조계만 알고 그쪽 계열의 경험밖에 없으며 진정으로 발전된 생각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3) 비전이 없다. 한 나라의 대통령 정도 되려면 어떻게 이끌고 가겠다는 비전과 철학이 필수이다. 가끔 외골수로까지 보일 정도로 투철한 목표와 정신력 그리고 욕을 아무리 들어쳐먹어도 다시 일어서는 맷집은 필수이다. 윤석열은 눈치만 보고 있을 뿐, 진정으로 어떻게 나라를 이끌고 가겠다는 비전이 없다. 4) 경제를 너무 모르고 인사에 약하다. 윤석열 씨가 대통령을 잘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은 사람을 잘 뽑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을 뽑는 윤석열 씨 풀이 너무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우리나라의 정치 구조와 집권당이 가지고 있는 내부적인 문제 등이 있지만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니 넘어가도록 하자.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통령들을 봤을 때 객관적으로 좋은 점수를 줄만한 리더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안 좋은 리더들도 있었다. 그러나 역대 가장 '무능한' 대통령 칭호는 윤석열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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