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poet

괭이 갈매기의 울음

영웅*^%&$ 2024. 7. 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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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긋한 흙냄새
빗 속에서 
그대 기억 내게 져며든다

내리우는 슬픔
그대와 함께 피어낸 첫 벚꽃의 흔적은 이제 내게도 전혀 남아있지 않는가 

똑같은 풍경
바껴든 공간
나는 그저 저밀듯이 걷는다

풍부한 거리 속 새겨놓은 숲의 새들은
각자의 울음을 모두 다 울고서 
그저 서쪽으로 모두 날아갔다

동쪽 바다에 덩그러이 남은 같은
정情을 모두 내비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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