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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핵심을 잘 짚어내면서도 손대지 않은
명쾌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제자들의 배경을 많이 알 수 있었고
각 사람들의 삶과 철학을
논어의 가르침에서 온전히 조망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특히 많은 책들을 읽고 논어를 깊이
이해하였음에도 서술로 자랑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어떻게 이런 마음가짐으로 글을 적을 수 있을까??)
공자와 제자들, 사람과 논어의 가르침 얼마나 적절한 조화인가!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어 직접적인 질문들로 녹여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그러한 질문 속에서 답을 찾아간다
쉬운 책이다 그래서 좋은 책이다
군더더기가 없는 매우 깔끔한 책이다
아이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보너스 질문
논어를 이해하는데 왜 제자들의 삶을 다룰 필요가 있었을까??
논어는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인仁으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것뿐만 아니라 논어는 대화이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와 그의 제자들처럼 인문학의 출발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였따 사람끼리 말하고 나누고
웃고 기뻐하면 얘기를 나누는 것은 삶의 근간이자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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