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와 일득록

논어와 나의 삶

영웅*^%&$ 2018. 1. 1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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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니, 저 아이는 어른 자리에 앉고, 손윗 사람과 나란히 걸어다닙니다 공부를 쌓아 나가려는 아이가 아니라 빠른 성취를 바라는 아이인 모양입니다" 

굉장히 소름이 돋는 대목이었다

왜냐하면, 실제 나의 삶과 나의 마음가짐과 소름끼치도록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위의 말을 공자가 2,500년 전에 했는데 지김의 내 마음상태를 지적하다니 인간의 본성에 관한 그의 통찰과 혜안은 솔직히 놀랍다 

그리고 진실로 필요한 것은 조바심 내지 않고 주어진 삶을 살아낼 줄 아는 정신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저는 남이 저에게 하기를 바라지 않는 일을, 저 또한 남에게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야, 그것은 네가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서恕 솔직히 이것만큼 쉽지 않은 행동이 있을까?? 산상수훈에 보면, 누군가 너로 하여금 5리를 가자 하거든 그 사람과 10리를 함께 가고 원수를 사랑하라 말하는데 솔직히 삶에서 원수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그를 용서하고 머리에 숯불만 살짝올려준다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머리에 숯불을 올린다는 것은 히브리 관습적인 표현이다)

"옛 사람들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았는데, 이는 행동이 따르지 못할 것을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나는 말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각별히 주의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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