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에는 과학과 사랑 그리고 사회와 문화가 담겨있습니다 

(다만 많은 이과생들의 비웃음을 살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제가 감히 생각하기에는 

이과생들이 비웃는다면 그 이유는 이과생들에게 상상력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과생들의 이유 역시 타당한 것은 사실입니다) 

먼저 과학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인류가 당면한 문제 자체가 매우 과학적인 문제입니다 

기후가 망가지고 인류는 삶의 터전을 잃어갑니다 

먹을 것이 없고 숨 쉬기도 힘들고 

이 문제는 매우 현실적이고 지금 우리 인류가 경험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인류가 생각해낸 답 역시 과학적인 답이었습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they'가 웜홀을 만들어 놓았고 그 웜홀을 통해서 다른 은하수로 날아가고자 합니다 

NASA가 생각한 답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plan A : 중력장 방정식을 풀어서 지금 살고있는 인류가 삶의 터전을 잘 옮기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plan B : 다른 삶의 터전을 찾아서 그곳에서 생명유전자를 풀어서 진화적으로 발전시킨다 

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과학적으로 생각하며 나아갑니다 웜홀, 블랙홀, 우주선, 중력 

블랙홀을 이용해서 부족한 연료를 극복하는 것이나 (에드먼드가 또라이 짓을 한 후에 쿠퍼랑 브랜드가 부족한 연료로 블랙홀을 타고 가는 것이 이 장면이다) 웜홀을 통해서 다른 은하수로 나아가는 것이나 겨우겨우 찾아간 행성에서 몇 시간이 몇 십 년으로 치환되는 것을 경험하는 (시간의 상대성) 것은 모두 과학적인 이론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정말 일일이 다 설명드리고 싶지만 여기서 다 설명하기 보다는 킵손이 직접 쓴 인터스텔라의 과학에 대해서 직접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매우 과학에 기반하려고 했지만 킵 손이나 크리스토퍼 놀란이 직접 밝혔듯 과학적이지 않은 내용도 반 정도 차지합니다(이과생들이 비웃었던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그리고 사랑도 이 부분입니다 중간에 보면 브랜드가 이런 대사를 날립니다 

"네 저는 그 사람을 사랑했어요 그 사람을 혹시라도 다시 볼 가능성이 조금 흥분돼요 그 사람을 보고싶다고해서 내가 틀렸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 

사랑은 의미가 있어요 사랑은 우리가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거지만 우리를 연결시켜줘요"

하지만 우리의 쿱은 이 대사를 무시해버립니다 너무 주관적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모두가 아시다시피 쿱 역시도 사랑에서 답을 찾습니다 

자신이 딸에게 남겨준 시계 그 시계를 다시 딸이 볼 것이라고 확신하고 메시지를 남겨두죠 

이 영화는 그래서 사랑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다는 것을 말하는 듯 합니다 (솔직히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사회와 문화 그리고 미래 ... 에 대해서도 조금 더 생각해보자면 

일론 머스크는 앞으로 인류는 지구에서 살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하여 

지금 계속해서 화성에 사람을 보내거나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래의 먼 얘기가 아니구 지금 우리 눈 앞에 있는 현실 중 한 단면입니다 

인류가 처한 기후와 환경 문제 식량문제 등을 생각할 때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한 때에도 우리는 사랑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영화처럼??

이건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저는 감히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인류의 사회와 문화가 발전하고 존속하는데 가장 필요한 개념이며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그러나 지금 인류는 매우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제가 감히 생각하기에는 인류가 당면한 문제는 영화에서처럼 

'사랑의 시계'로 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과학문명이 필요합니다 발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기술로 서로 존중하며 서로 섬기며 잘 발전할 수 있도록 사랑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인터스텔라라는 영화가 제시하는 답은 너무 극단적이고 소설적이라는 측면에서 

완전한 오답이지만 동시에 가장 가치있는 정답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절대적이며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극히 현실적인 과학 문명과 기술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