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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학자 플레밍은 제 1차 세계대전에서 부상당한 많은 사람들이 세균 감염 때문에 죽어가는 것을 보고, 세균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찾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1928년에 그는 상처의 고름에서 포도상 구균을 분리하여 배양하던 중 우연히 곰팡이에 의해 오염된 배양 접시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곰팡이가 자란 주변에는 포도상구균이 없는 맑은 띠가 형성되어 있었고, 곰팡이로부터 멀어질수록 포도상 구균의 균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이를 매우 흥미롭게 생각한 플레밍은 그 곰팡이를 채취하여 배양하였다 그리고 배양 접시에서 곰팡이를 제거한 다음, 배양액을 800배까지 희석하여도 이 배양액이 포도상 구균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 발견은 곰팡이 자체가 아니라 곰팡이가 생산한 어떤 물질이 강력한 향균 작용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플레밍은 이 곰팡이가 속한 페니실륨속의 명칭에 맞추어 이 물질을 페니실린으로 명명하였다 이후 그는 연구를 계속하여 페니실륨속에 속하는 여러 종류의 곰팡이 가운데 페니실륨 노타툼만이 페니실린을 생산하며, 페니실린이 여러 종류의 세균에 대하여 향균 작용을 하고 생쥐와 토끼 실험에서도 같은 향균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냈다
(과학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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