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스터디 2주차이다
이번에는 사전교육이 다른 때보다 더 강화되었다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참여하는 선생님들의 수도 줄어든 것도 하나의 특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선생님들의 가지신 훌륭한 생각들을 잘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내가 친한 선생님하고 같이 토론을 시작할 수 있어서 훨씬 편하게 토론을 진행할 수 있었다
노자 도덕경 물에 관해서 나누게 되었는데 음...
일단 한 가지 고백하자면 내가 너무 확신을 가지고 말했던 게 아닌가 싶어서 조금 미안했었다
토론을 하려면 한 가지 전제해야 될 것이 있는데 절대 내 생각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자세가 없이는 토론은 절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음... 이번에 노자 도덕경을 읽으면서 한 가지 새로 배우게 된 것은 도덕경도 정말 삶에 적용할 수 있는
형이하학적인 고전이라는 것이다 교육, 경제, 리더십, 사회, 문화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철학이었다
그 전에 도덕경은 노자라는 이름부터 나이 많은 사람이 쓴 형이상학적인 헛소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 여러 현대적인 책들과 엮어서 읽으면서 노자가 굉장히 깊지만 현실적인 철학을 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리더십에 적용해보자면 물의 리더십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그리고 부드럽다
하지만 돌도 깨부술 수 있다 이것이 물인데 이 리더십은 굉장히 뺴어난 리더들의 리더십과 굉장히 닮아있다
굉장히 빼어난 리더는 오히려 자만심이 없다 뛰어나기만 해서는 빼어난 리더가 될 수는 없다 자신의 일에서 굉장한 성과는 쌓아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마윈이 독서에 관해서 말했던 영상을 보았는데 마윈은 스스로도 말하기를 책을 정말 안 읽는 사람이라고 한다 마윈은 자타가 인정할만큼 무협소설팬인데 그는 무협소설을 자주 볼 뿐 다른 철학 책, 인문학 책은 정말 안 읽는다고 한다 심지어 현대적인 책도 정말 안 읽는데 그 이유는 그 책이 이미 시대에 도태되었다고 생각하거나 현실에 적용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일면 마윈의 말에 공감한다 책만 읽어서는 결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없다 당연히 삶에 적용할 수도 없다 책을 수천권 심지어 만 권이상 읽은 사람도 봤지만 모두가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공은 몰입에 달려있다 물론 몰입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삶에는 운적인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책이 인정하려 하지 않지만 삶에는 운적인 요소가 분명히 있다 grit을 가지고 꾸준히 밀고나가면 자신의 기술을 쌓고 그 위에 새로운 능력을 쌓아서 삶이 발전한다는 것은 삶이 주는 환타지이다 삶에는 운적인 요소가 있고 그 운적인 요소는 70%정도나 된다
하지만 일면 마윈의 말에 공감할 수 없다 책은 잘 적용할 수 있는 지성이 있다면 생각과 삶을 바꿀 수 있기 떄문이다 그래서 마윈도 독서를 했냐 안 했냐가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후에는 책을 읽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많은 점들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유익한 교육스터디가 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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