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스터디 4주차는 바로 어제였는데
정말 즐거운 독서토론모임이었다 특히 얼굴이 익숙하신 분이 한 분 계셨는데
그 분이 그렇게 재미있는 분인지 여태 몰랐다
예전에 내가 가르치던 중학생을 닮았는데 굉장히 재미있게 말을 하시는 분이셨다
독서토론모임도 너무 재미있게 이끄셔서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토론을 할 수 있었다
솔직히 3주차 때에는 4명이서 같이 토론했는데 토론이 전혀 맞지를 않았다
이끄는 사람도 없고 다들 다른 얘기만 하고 방향은 계속 엇나가고 언제 끼어들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다들 책은 제대로 안 읽으셨고 방향은 계속 어긋나고... 아무튼 힘들었는데
어제는 다들 책도 잘 읽어오셨고 잘 준비해오셨는데다가 토론에 대한 깊이도 있었고
내 생각도 잘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자의 다른 의견을 잘 교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번 주는 핀란드의 교육과 우리의 교육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노자의 도덕경으로 새롭게 조명해보는 시간이었는데 음..... 교육의 주체에 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거기서 함께 토론했던 모든 분들은 교육의 주체에 대해서 행정부, 종합 학교, 선생님들을 들었지만 나는
교육의 주체는 학생이라고 생각했다 이 점에서 다른 선생님들하고 생각이 처음에는 많이 갈렸는데 선생님들도 이 점은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내 대답에 대해서 놀랍게 생각하셨다
교육의 주체는 언제나 학생들이다 주체가 선생님이나 혹은 학교이거나 학원이면 후진국의 교육이며
주체가 학생들이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 학교와 선생님 정부가 힘을 합치면 선진국의 교육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토론 주제는 더 광범위하게 퍼져나갔다
핀란드 혹은 다른 선진국에서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에게 답을 주입하거나 결과만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도하기 위함이다 선생님들은 답을 강요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서 기다려준다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교육은 언제나 스스로 서는 것이다 다른 선생님께서 세워주실 수 없으며 다른 학교가 나를 위해서 내 공부를 대신해 줄 수 없다 물론 시스템은 언제나 유용하다 시스템 속에서 우리의 의지는 더욱 강해지거나 약해진다 따라서 시스템 역시 중요하다 하지만 언제나 교육은 스스로 정해지는 것이며 각자의 교육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할 수 없다 흑인의 교육을 백인에게 전가할 수 없으며 우리의 교육을 중국에게 전가할 수 없다 각자의 민족 각자의 가족 더 나아가 각 개인은 스스로를 교육해야한다 교육의 책임은 부모님에게 있으며 부모님이 바보라면 그 부모님을 뛰어넘어야 한다 교육은 언제나 스스로 서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육의 주체는 언제나 학생 개개인이 된다 그러므로 더 나아가서 우리가 그 학생을 위해서 개입하거나 답을 주지 않고 빔을 유지하는 것은 그 학생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시간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그 학생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 시간이 없이 학생은 결코 스스로 설 수 없다 학생이 실패하도록 그 실패를 수긍하고 더 발전하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언제나 학생을 채우려고만 한다 학생에게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다 학생이 도전하는 것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교육이 최악인 것이다 왜 서울대생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좌절만 하는 것일까? 서울대 인문대 학생들이 취업을 못해서 전멸당하고 있다 그러면 다른 과 학생들은 좀 나은가? 다들 대기업에만 가려고 목이 매어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지금 사회 중산계층을 형성하고 있는 서울대 학생들의 부모님에게 잘못이 있다 부모님들은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기업에 들어가기만을 바란다 그러면 학생들이 행복할 것이라고 착각하며 산다 최악의 부모님들이다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은 세계 최고의 멍청이들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이 부모님들의 머릿속을 지배해온 것이 무엇일까? 하긴... 이 부모님들이 독서를 해봤는가 뭘 해봤는가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이라곤 일본이 남겨온 최악의 교육찌꺼기 뿐이다 우리 부모님들의 존재는 존중하지만 그들의 의견은 정말 개소리이다 그분들의 인권은 존중하지만 그분들의 생각은 절대 듣지마라 왜냐하면 우리 부모님들은 독서를 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독서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킨 적이 단 한 순간도 없다 일본이 남겨둔 상하관계에 익숙한 문화 일본이 남겨둔 일재잔재만 머릿속에 채워두신 분들이다 그러므로 그분들의 생각은 일본경찰들의 생각과 흡사하다 즉 병x들이다 그러므로 부모님들의 모든 생각과 의견을 무시하라 하지만 그분들의 존재는 인정해드려라 이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부모님들의 생각과 의견에 집중하려면 정말 끝이 없다 교육의 주체는 언제나 개개인이다 교육의 주체는 바로 나이다 교육의 주체는 바로 당신이다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가치를 가진 당신뿐이다 그 누구의 기대에도 귀기울이지 마라 부모님이 당신이 서울대 가기를 바라는가? 응 입을 틀어막아버려라 개소리이다 부모님이 당신이 삼성에 들어가기를 바라는가? 응 졷 까라고 전해라 교육의 주체는 언제나 당신이다 인생의 주체는 언제나 당신 스스로이다 누구도 당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신앙인으로써 생각해봐도 하나님이 갑자기 꿈에 나타나셔서 내가 갈 길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성경말씀? 말씀에도 내가 갈 길이 적혀 있지 않는다 '삼성에 들어가거라(삼성복음 11장 21절)' 이런 구절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그러면 누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가? 바로 당신이다 제발 책임을 회피하지마라 물론 성경말씀을 읽고 기도도 해야한다 올바른 선택을 내리게 해달라고 인생을 이끌어달라고 분명히 기도를 드려야한다 다만 내가 말하려는 요지는 당신의 인생은 그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도 예전에 그런 기도를 드렸던 적이 있었다 "예수님 저 그냥 지금 천국에 보내주세요 아니면 차라리 저를 무의 무 세계로 보내주세요 그리고 예수님이 그냥 제 인생을 대신 사세요" 예수님께서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지 않았나? 요한복음에서는 자기 목숨을 버려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사도 바울은 이제 내가 사는것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그래서 나는 성경적인 기도라고 생각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나님은 오히려 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는 것만을 가르쳐 주셨다 물론 하나님은 내가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지혜와 원칙을 주셨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다 나는 이 커다란 은혜를 부정하지 않는다 지금도 나는 선택을 내릴 때 하나님께서 2017년 10월 7일 내게 주신 약속에 근거해서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내 인생을 대체할 수 있는 존재는 절대 없다 만약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대체해버리신다면 그건 당신의 창조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성경에는 이렇게 기록되어있다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는 꺼져가는 등불 끄지 않는" 하나님 하나님은 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오히려 힘을 새로 복돋아 주셨다
아무튼 신앙 얘기는 이쯤하고 다시 토론 얘기로 돌아가보자 토론 얘기를 하다보니 핀란드 교육을 우리 교육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관한 부분도 나왔다 그리고 역시 나는 '자율성'에 관한 부분을 말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바로 서 갈 수 있도록 생각과 철학을 세워주는 것이 역시 교육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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