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일기(하루점검)

1년 후에 나는 군대에 간다(스터디2)

영웅*^%&$ 2018. 8. 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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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과 함께 토론하고 싶다 그들의 엉뚱함과 그들만이 가진 매력에 빠지고 싶다 그들과 서로 도발하며 서로 지적인 교류에 취해서 누가 더 천재적인지 지적인 싸움을 해보고 싶다 


이렇게까지 막 길게 원하는 내용들을 아무런 생각도 아무런 여과 없이 적었던 것은 이렇게 원하는 것들을 한 번 쭉 적어보는 것이 의외로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 스스로도 잘 모른다 그리고 나를 이해하는 것은 정말 매우 중요하다 


다시 오늘 하루 일과로 돌아와보자 오늘은 스터디가 있었고 나는 스터디시간에 토론을 하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다 요새는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나는 무엇에 몰두해야 하는가?' 굉장히 기본적인 질문같지만 나는 정말 무엇에 몰두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나는 지금 시점에서 무엇에 몰두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까? 나는 무엇에 실패하고 무엇에 성공해야 하는가? 물론 내가 몰두하는 게 없다는 것이 아니다 내가 처리하고 있는 일들도 있고 사람들도 많다 나는 이것을 하찮게 여기거나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것들은 중요하다 

하지만 진심으로 내가 모든 존재를 걸고 몰두하는 일이 필요하다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나는 스터디도 참가하고 독서도 열렬히 한다 하지만 만약 독서가 그냥 향유하거나 즐기는 정도라면 내 발전은 과연 어디서 올까? 내가 셜록홈즈를 읽는다고 해보자 나는 매우 즐거울 것이다 셜록홈즈를 읽으면서 여러 추론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홈즈의 추리력에 감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내가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책이 만약 그냥 즐거움만을 주는 것이라면 책은 게임과 다르지 않다 요새 내게 자꾸 드는 생각은 이것이다.. 책이 만약 그냥 즐거움만을 주는 것이라면 책은 게임과 다르지 않은가? 친구들을 만나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일까? 책이 어떻게 미래를 바꾸는 열쇠가 되는 것일까? 같은 책을 읽고도 다른 운명으로 나아가는 길은 무엇일까? 나 스스로를 변화시켜서 미래를 깨우는 천재로 바꾸는 방법은 무엇일까? 내가 디뎌야할 가장 작은 발걸음은 과연 무엇일까? 딱 한 걸음 딱 한걸음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진짜 미친듯이 성찰하고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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