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현 씨 책을 좋게 읽어서 덩달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 친구는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 너무 다 가볍지 않냐고 아주 짧게 평하기도 하던데... 너무 가벼운 책인걸까?
하지만 솔직히 내게는 정말 재미있게 읽혔다 좋은 책이라는 건 무조건 어려운 책이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쉽게 읽히면서도 좋은 메세지를 담은 책도 얼마든지 좋은 책이 될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내 친구는 너무 현학적인 아이라 '지식의 저주'를 받은 것이 아닌가 감히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고서 나도 강독에 관한 글들을 적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솔직히 그 생각이 든 이후로 강독할만한 책들이 말 그대로 쏟아지고 있다
강독할 수 있는 대목들도 너무 많은데 일일이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구.. 어떻게 체계를 잡아나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
아 그리고 이 블로그에는 <하루>라는 잡동사니에 담긴 글도 있는데
<고멜의 눈물> 애초에 그냥 망작이고 습작하다가 스토리가 산으로 가버렸으니 구할 수 없는 글이라 하더라도
<하루>는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메세지를 충분히 담을 수 있다
마음만 있는데 시간을 잘 못 내고 있다 쓰고 싶은 글도 많구 아이디어도 너무 넘치니까
박웅현 씨 책이 좋았던 이유는 문학적인 표현이 많아서였다 나는 문학도 많이 읽은 편이지만
박웅현 씨가 말한 문학책들은 솔직히 거의 안 읽었다 톨스토이 소설이나 밀란 쿤데라 김훈 등 정말 좋은
문학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어떻게 깊게 관찰하고
사색하는지 많은 내용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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