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비트겐슈타인이 실제로 전쟁터에서 적었던 일기장이다 이 일기에는 <논리철학논고>를 이해하기 위한 바탕도 있지만 비트겐슈타인 자신의 개인적인 내용들이 다 적혀있다 특히 비트겐슈타인이 '자위'를 했다는 노골적인 얘기도 적혀있다 (이런 글 쓰면 또 이 글은 못 읽게 될 수도 있지만 ...다른 말인데 우리나라는 이래서 조금 문제다 우리나라는 어린 아이들에게 자위나 섹스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것을 꺼려한다 어린아이들한테 솔직하게 얘기를 다 해주고 성교육을 제대로 해주는 게 천만 배는 더 중요한 일이다 ..물론 이건 성교육하려고 적는 글은 아니니 이만 줄인다) 비트겐슈타인은 9~10일 주기로 자위를 했다, 7일에 한 번 꼴로 자위를 했다, 매일 한 번씩 자위를 했다 이렇게 여러 패턴을 가지고 자위를 지속적으로 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놀랐던 이유는 비트겐슈타인은 게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교수였던 시절에 자신이 가르치던 남학생을 좋아해서 그 남학생하고 후에 같이 여행을 가기도 했다 그 여행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그 두사람만 알기 때문에 괜히 이상한 상상으로 비트겐슈타인의 명성을 갉아먹고 싶지는 않다
이 일기에는 이런 솔직한 내용들이 다 적혀 있어서 정말 좋았다
728x90
'짧은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줄에 꿰는 수학이야기> (0) | 2018.09.27 |
---|---|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방법> (0) | 2018.09.27 |
<아인슈타인과 문워킹을> (0) | 2018.09.21 |
<라틴어수업> (0) | 2018.09.21 |
<예수는 신화이다> (0) | 2018.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