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에게 (Rose로부터)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가복음 6장 37,38절) 

예전에 많이 너를 힘들어했던 말씀으로 정죄했던 사람들은 사실 이 말씀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들이 아닌 것 같아 

순종에도 분별력이 필요한 것 같아 

너가 저번에 했던 말을 생각해 봤는데 물론 우리도 그 사람들을 역으로 용서해야겠지만 저번에 그 일은 

너를 정죄했던 편협한 신앙인들의 잘못인 것 같아 

너가 봉사활동에 힘을 썼던 것 알아 그리고 그 봉사활동 때문에 다른 교회 사람들로부터 오히려 많은 비판을 들었지 특히 목사님으로부터 목사님께서는 무조건 니가 순종하기만을 바랐으니까        

먼저 그런 말에도 불구하고 너 자신을 점검해보고 고민하는 모습이 정말 착실한 것 같아 

너는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아이야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 힘없는 사람들을 더 많이 돌보아야 하지  

"주님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며,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 용서 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 "평화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