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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미분하는 방법

문사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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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필요한 것은 문사철이다 

<문사철> 

 

음... 직장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문사철일까? 솔직히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나라 현재 직장인들처럼 일만을 바라보면서 다른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일의 노예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삶의 여유를 즐길 줄 알고 향유하면서도 여러 다양성을 누리고 또한 자신의 전문적인 일에서 실력을 끊임없이 높이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끊임 없이 배워서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단순히 '문사철'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냥 그게 답이 안 될 거 같다는 것이 아니다 내 직감에는 그게 너무 피상적인 답 같다 나는 문사철을 읽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 중에 수많은 직장인들도 만났다 하지만 누구나 문사철을 같은 이유로 읽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 동안 적지 않은 역사 고전, 문학 고전, 철학 고전을 다양한 언어로 읽어왔다 어떤 때에는 한자였고 어떤 때에는 영어 였으며 어떤 때에는 우리 모국어였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라틴어 단어와 히브리어 단어와 그리스어 단어로 핵심적인 단어들을 접하는 것에도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문사철만 단순히 읽고 관련된 지식만을 쌓는 것으로는 어떠한 변화도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책은 정말 좋은 친구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다 가치 없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게 정말 중요한 깨달음이고 솔직히 나는 위의 말의 반의 반의 반도 깨닫지 못했다 나는 만나는 사람들을 잘 대하지 못한다 책에 너무 몰입하기 때문이다 책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들을 소홀히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성공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다 직장인들에게 단순히 필요한 것은 문사철이 아니다 문사철일 수 없다... 교육은 책이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자기 교육, 지혜의 길은 결코 남이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각자의 삶이 다르고 각자의 마음이 다르고 각자의 해답이 다르다 그 각자의 다름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교육은 바로 그 다름의 존중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독서가 자신이 옳다고 다른 책 안 읽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독선이 된다면 그 독서는 100권 1000권 10000권 늘어날수록 위험해지기만 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고 그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직장인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정말 필요한 것은 문사철이 아니다 스스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의 답은 다른 책에 있지 않다 바로 당신 자신에게 그리고 이 글을 쓰는 나 자신에게 있다 우리 내면에 있다 책은 그것을 찾아다주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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