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미분하는 방법

공부는 절대로 두뇌가 아닙니다

영웅*^%&$ 2018. 10. 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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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의 식에 절댓값이 전체적으로 씌워져 있는 경우에는 x축을 대칭으로 아래 있는 그래프가 위로 올라온 모양이 된다'

 

나는 정말 너무나 억울했다 자습시간 5시간 통째로 위의 문장만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왜 그런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냥 외우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왜 그런지도 모르면서 그냥 외우고 싶지는 않았다 결국 자습시간 내내 그 문장을 바라보고도 이해하지 못한 나는 너무나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엄청난 분노로 수학의 정석을 찢어서 쓰레기통에 통째로 버렸다  

-박철범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사실 위에 쓴 내용은 초등학생들도 아니 실제로 공부에 관심만 있는 유치원생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정말 너무나 쉬운 내용이다 이미 공부를 한 학생 같은 경우에는 위의 문장을 이해하거나 혹은 심지어 왜 그런지 설명하는데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x식 전체에 절댓값이 걸려있다면 -값도 +값으로 변환되며 +값은 그대로 +값으로 나온다 (그것이 절댓값의 정의니까) 결국 x 축을 대칭으로 아래쪽에 있는 그래프 모양이 위로 올라간 모양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아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박철범은 위의 내용을 이해를 하지 못해서 5시간 동안 위의 문장만 봤다고 말한다 박철범이 어떤 사람이냐고? 서울대 해양공학과에 진학해서 후에 법조계에 뜻을 두고 다시 수능을 쳐서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한 사람이다 (물론 그는 02때 학번이기 때문에 그가 경험했던 입시제도와 지금 학생들이 경험하고 있는 입시제도는 정말 완전히 다르다) 아무튼 그는 공부가 빡세다는 한국에서도 끝판왕을 찍어본 사람이다 과정이야 어찌했든 결국 그는 서울대학교에 진학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공부는 절대로 타고난 두뇌가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심지어 박철범이 위의 문장조차도 이해를 못해서 쩔쩔댄 나이가 고1이었다   

 

당신도 할 수 있다 정말 누구나 좋은 대학교 흔히 말하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학교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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