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미분하는 방법

독서는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다

영웅*^%&$ 2019. 1. 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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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은 하루아침에 죄인으로 몰려 강진으로 유배됐다 감옥과도 같은 그 곳에서 그는 복사뼈에 구멍이 세 번이나 날 정도로 치열하게 독서했다. 정조는 끝도 없이 밀려드는 정무와 당파싸움 그리고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들에게 인문고전 독서는 피난처이자 휴식처였다. 피렌체에서 화형선고를 받았던 단테는 추격자들을 피해 도망다니던 와중에도 인문고전을 읽고 글을 썼다. 당시 그는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한다. 병약한 몸이었던 파스칼은... 병으로 고생하면서도.. 인문고전독서에 몰두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슈바이처는 아프리카의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도 매일 인문고전을 읽고 연구했으며 후일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을 때조차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을 몰래 반입해서 읽었다 

 

나는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고 인문고전 독서에 몰입해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천재들을 만난 뒤, 나의 열약한 독서 환경을 도리어 감사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이지성 작가님 '리딩으로 리드하라' 일부 인용    

 

 

이처럼 사실 독서는 환경에 굴하는 활동이 아닙니다 독서는 오직 각자의 마음으로 하는 것이니 사실, 환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진정으로 독서하고 싶다면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그곳일지라도 조금씩 책을 읽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도 그러지 않으셨습니까? 그렇다면, 말을 다 한 것이지요 일제시대 고문이 심한 감옥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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