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서평

<예수님이 복음입니다>

영웅*^%&$ 2018. 11. 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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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복음입니다 네 맞는 말이죠


저는 이 책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이 책은 번역을 굉장히 잘 하셨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존댓말을 써서 

책의 분위기랑 정말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저는 인정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신앙의 핵심은 전적으로 예수님 한 분이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저도 그렇게 믿구요 

구약에서도 결국 예수님꼐서 핵심이 된다는 것도 압니다 

저도 그렇게 믿구요 

한 가지 정말 힘든 점은 ..... 많은 신학자나 목사님들이 간과하는 것이겠지만 

예수님만 묵상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francis 목사님 설교에도 보면 

예수님만을 묵상해야 된다는 부분이 나옵니다 

히브리서에 근거한 설교였죠 

예수님을 묵상하는 것....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묵상하는 것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정말 슬픈 점은... 존 파이퍼 목사님이나 프랜시스 목사님은 음...

마치 예수님만 묵상하면서 살아야 되는 것처럼 말씀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슬픈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묵상하고 주님의 얼굴을 찾아야 합니다 

신앙 생활 내내 결국 예수님을 더 깊이 체험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예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24시간 내내 예수님만 묵상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저는 수학문제를 푸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면서 미분을 한다고 생각해보죠 

미분을 하다가 갑자기 예수님 예수님 막 머릿속에서 예수님 생각이 납니다 

미분 풀다가 예수님 생각하는게 뭘까요? 

잡생각입니다 미분 풀 때에는 예수님 생각을 할 게 아니라 

미분을 풀어야 합니다 이건 예수님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함입니다 

많은 신학자 분들과 목사님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이런 부분입니다 

하나님과의 사랑 예 맞습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연인의 사랑으로 대응시켜서 생각해볼게요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이해를 위해서 이렇게 하셨으니까요) 

우리는 연인을 사랑할 때 결코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나는 너를 사랑해 그러니 앞으로 밥은 절대 먹지 않을거야 " 

"나는 너를 정말 사랑해 그러니 앞으로 공부 따위는 신경도 안 쓸 거야" 

"나는 너를 사랑해 그래서 커피도 안 마시고 책도 더이상 읽지 않을거야" 

우리는 연인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공부, 커피, 밥 먹는 것, 책을 읽는 것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연인을 사랑하기 때문에 24시간 밥도 안 먹고 연인만 생각하면서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때로는 연인이 그런 걸 요구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런 요구도 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매일, 매주 , 매달, 매년 1년 이고 2년 이고 내내 그런 부탁을 들어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렇게 집착증이 있는 연인이라면 헤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하나님께서 이렇게 집착증이 있는 연인이라고 착각하곤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질투하십니다 우리를 그만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밥 먹는 것 까지 질투하시는 컨트롤 장애이신분이 절대로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진짜 연인 처럼 우리가 맛있는 밥을 먹으면서 행복해하면 기뻐하시는 순수한 분이십니다 

연인을 진짜로 사랑하면 맛있는 밥을 먹으면서 연인이 행복해할때 너무 행복하지 않나요?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분이 진짜로 원하시는 건 당신이 진정한 행복을 맛보는 것입니다 

24시간 하나님만을 생각하면서 살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것이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걸 하나님께서도 알고 계십니다 

오히려 당신이 24시간 내내 하나님만을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 

빨리 그 노력을 버리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노력은 무중력 신앙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 기간이 2년 3년 될 수도 있겠지만 빨리 그 무중력 신앙을 버릴 수록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무중력신앙은 영지주의이고 영지주의는 이단입니다 요한 1서에 명명백백하게 나와있습니다 

저는 감히 신앙에 초자연주의적인 부분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에는 초자연주의적인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초자연주의적인 것만 강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뭔가 알 수도 없고 저 먼 미래 언젠가 뭐 어떤 은혜 어쩌구 저쩌구 

현실과는 완전 동떨어진 얘기를 하면서 그것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도 현실에 온 것이 아니라는 거죠 그분의 부활도 현실의 부활이 아니라는 논리가 성립됩니다

네 그건 이단입니다 도망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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