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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빼어난 명저입니다
이 책을 읽다가 제 기억에 박힌 구절이 있는데
이런 일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한 작곡가가 노래를 작곡한 후에 베토벤에게 드렸다고 합니다
그 마지막 부분에 이런 말을 적었는데 (정확한 맥락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셨다"
그러자 베토벤이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자네 스스로만이 자네를 도울 수 있네"
이게 신학적인 논쟁까지 불러일으킬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솔직히 위의 말이 개인적으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볼까요?
저는 중간고사를 잘 보고 싶은 고 1 학생입니다
저는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습니다
성경에 하나님께서 "전쟁은 내게 속한 것이니 너희는 가만히 있어..." 이 구절을 읽고 은혜를 받은
저는 모든 공부, 모든 교과서를 불에 태웁니다 나머지 학습지는 모두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그리고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마구 선포한 후에
기도에 들어갑니다 이 중간고사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하나님께서 잘 볼 수 있게 해달라고
3일 밤을 새면서 기도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간단히 말하면 반에서 꼴지를 합니다
(실제로 저는 위의 사례랑 비슷한 고등학생을 봤고-완전히 똑같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그 고등학생은 반에서 꼴찌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상하게도 성경에서는 굉장히 멋있게 등장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돌에 맞아 죽을 뻔할 때 가장 멋있게 이스라엘을 말리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을 전멸시키겠다고 선포하십니다 (이 장면을 보고 구약의 하나님은 약간 분노조절 장애다 이렇게 말하신 분도 계십니다만... 이해는 합니다) 모세와 이스라엘이 답이 없을 때 홍해를 갈라버리십니다
히스기야와 이사야가 미친듯이 기도했을 때 그 기도를 들어주셔서 하룻밤만에 18만 5천 명을 죽이신 분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셨을 떄 3일 만에 부활시키신 분도 그분이고
사도바울이 가는 곳마다 기적과 이적이 넘치게 해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는 그렇게 개입하시지 않으십니다 왜 그런 걸까요?
분명히 위의 고 1 사례는 하나님만을 의지하지 않으셨나요? 우리는 '내가 약할 때 그분이 강함이라'는 찬양과 말씀을 알고있지 않나요? 하지만 왜 현실은 그렇지 않은가요?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는 걸까요?
아니면 <자조론>이라는 책처럼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돕는 것일까요?
이것은 하나의 숙제로 남겨두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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