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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를 중심으로 삼국지를 재편성하여 쓴 놀라운 책이다
그동안 우리는 유비, 제갈공명 중심의 삼국지에 너무 익숙해져서
실체적인 진실을 제한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역사에 진실이 존재하는가?
역사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
일단 나는 조조라는 인물이 너무 궁금해서
이 책을 펼치게 되었고 철저히 조조를 더 잘 이해혹자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조조는 총명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육체를 잘 다루는 편도 아니었다 오히려 굉장한
말썽꾸러기였다 만약 조조가 우리나라 지금 시대에 태어났다면
그냥 한심한 문제아로 낙인 찍혀서 끝나버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위로가 되었는데
청년 조조도 나처럼 똑같이 미래의 불확실성을 두고 똑같이
고민하고 갈등했다는 것이 많은 위로가 되었다 심지어 조조는
내 나이 때 살인도 한 번 저지르고 12살 때는 숙보도 칼로 한 번
긁어주는(?) 멋진 클래스를 보여준다 (이 쯤 되니 문제아가 아니라 그냥
범죄자로 인생을 마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든다)
묘사, 어투, 전개 모든 면이 마음에 들었지만 철저히 조조를 조사해서
최대한 진실에 기반한 책을 써주어서 너무 감사한 책이다 이런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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