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날개

첫사랑만 168번 째

영웅*^%&$ 2018. 12. 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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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에게 생일케이크를 건냈다 최대한 무심하게 주는 게 

포인트이다 그녀는 빨갛게 타오르는 생일초를 앞에 두고 작고 예쁜

두 손을 모아 기도했다 나는 그녀의 두 손을 떼어 내 몸에 붙이고

그녀가 나를 찬양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감히 신을 질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신께 기도하고 신도 그 기도를 들어주는 것은 신과 그녀만의 특권이므로

내게는 허락되지 않은 권리이므로

나는 조용히 두 눈 감고 기도하는 그녀의 한 쪽 눈 위에 조심스럽게

입술을 맞대고 조용히 나에게 말했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니

그녀를 지켜주자 이 아이는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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