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일기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웅*^%&$ 2020. 11. 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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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다. 나의 연락을 받아주지 않아서 너무나 감사하다. 술 마시고 여자를 만나러 가자는 독촉이 없어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과거에 친구였던 사람들, 알고지냈던 사람들, 연락하기를 좋아했던 사람들과 많은 연락이 끊겨 너무 너무 감사하다. 심지어 내 가족들과도 그리 친하진 않아서 너무나 감사하다. 왜냐하면, 나는 그 시간에 더 좋은 책들과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간이야말로 최고의 가치, 가장 높은 천국, 밤새서 이루어지는 축복의 대화이다. 영원한 사랑, 영원한 불꽃 - 그대여(좋은 책들이여) 그대는 나를 시인으로 만드려나보다. 

 

진정한 책을 만났을 때는 틀림이 없다. 그것은 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다. (Christopher Morley) 

 

좋은 책은 청년 시절에 읽으면 삶의 길잡이가 되고, 노년에 읽으면 훌륭한 오락이 된다(율리마) 

 

진정으로 책을 읽고 싶다면, 사막에서나 사람의 왕래가 잦은 거리에서도 할 수 있고, 나무꾼이나 목동이 되어서도 할 수 있다. 책을 읽을 뜻이 없다면, 조용한 시골 가정이나 신선이 사는 섬이라 할지라도 책 읽기에 적당치 않을 것이다(증국번) 

 

나는 한 시간의 독서로 누그러들지 않는 어떤 슬픔도 알지 못한다(몽테스키외) 

 

아무 산이나 고운 물을 내는건가. 우선 숲이 울창해야하고 그 속엔 약초도 있고 비도 적당히 내려야지. 사람에겐 독서가 약초와 비 같은거야. 바로 영혼의 영감을 만들어내는 근본이 아니겠어? (황병기) 

 

좋은 책을 읽는다는건 과거에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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