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결국 위믹스가 상폐 통보를 당했군요 (with 가처분 신청 아직 결과는 모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위믹스가 상장폐지(통보)를 당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위메이드 백서까지 직접 찾아서 여러 번 읽어볼 정도로 이들의 블록체인을 좋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최근 거래소 사건도 있고 지독한 하락에다가 위믹스 상폐까지 엄청난 겹경사네요. 정말... 정말 놀랍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상장 폐지가 확정되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더욱 큰 타격을 받게될 것이 자명해졌습니다. 

이번 결정은 닥사 DAXA 로부터 출발합니다. 닥사는 지난 루나 사건 이후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모여 출범한 단체입니다. 그리고 닥사는 첫 선택으로 위믹스 상장폐지를 택했습니다. 그들이 처음 내건 근거는 유통량의 차이였습니다. 위메이드가 거래소에 보고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이 차이가 났다는 뜻인데요. 암호화폐는 일종의 돈이기 떄문에 특정 기관이 암호화폐를 계속 찍으면서 실제 유통량을 속여 모두 자신의 뒷돈으로 챙기는 것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래소는 이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구요. 위믹스는 자체 디파이 서비스 때문에 유통량에 차이가 발생했는데요. 구체적인 건 이 글에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그 후 위메이드 측의 주장으로는, 결국 담보로 맡긴 위믹스를 되찾아서 보고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의 간극은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닥사는 위메이드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했다는 식으로 상장폐지의 이유를 굳혔습니다. 위메이드는 이에 대해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하며 이제 우리는 법원의 결정을 기다려야 합니다. 

흠 어쨋든 위믹스는 지금 이 순간에도 실시간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몇 조원이 넘던 총액이 너무나 귀요미한 수준으로 수축되었습니다. 위메이드에 대해서 알고 분석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루나 사태부터 FTX 그리고 위믹스까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시장에서 그 가치를 테스트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