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얼쥐와 호롤롤로블록체인

이더리움이 가져온 진정한 변화 Dapp, NFT

영웅*^%&$ 2023. 1. 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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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DAO

DAO는 쉽게 말해서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이다. 이는 블록체인이 등장하면서 주요한 개념이 되었고 이더리움의 등장과 함께 새롭게 우리 현실에 다가온 새로운 조직 형태이다. DAO 상에서 모든 중요한 결정은 모두 투표에 부쳐서 진행하는데 67%의 다수가 찬성을 해야 인정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모든 계약 관계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스마트 계약 내 프로그램으로 규정되기 때문에 모든 내용이 구성원들에게 명백하다는 특성을 가진다. 완전한 탈중앙화를 구현하므로 특정 누군가가 시스템과 스마트 계약 내용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

 

 

최윤일 씨는 <암호화폐 혁명 : 이더리움 블록체인>이라는 책에서 이더리움이 금융과 법, 결제 방식 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서술했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이더리움이 핵심적으로 가지고 있던 스마트 계약 덕분에 블록체인의 확장성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영역은 이전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법, 경제 등의 실물이 아니었다. 그곳은 바로 현존하는 또 하나의 세계이자 앞으로 가장 큰 시장으로 기대되고 있는 웹 3.0의 세계였다. (여기서 말하는 웹 3.0은 가치교환이 일어나고 있는 인터넷을 의미한다. , 공식적인 의미에서 웹 3.0이 어떤 의미인지 여기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사용자들끼리 원하는 물품들을 생산하고 그것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현재 인터넷 생태계를 웹 3.0이라 지칭하였다.)

지난 몇 년간 NFT에 대한 논의가 아주 뜨거웠다. 컴퓨터를 전공으로 하고 그걸 업으로 삼은 현직자들도 NFT는 그저 사기일 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심지어 현재 이 글을 쓰는 필자 앞에서 ‘NFT는 절대로 거래해서는 안 되는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사기극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NFT가 사기인지 아닌지 필자는 전혀 관심이 없다. NFT가 사기이고 실제적인 증명을 못 해준다고 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NFT시장에 몰두하고 있고 엄청나게 많은 돈이 실제로거래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동안 그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세 명의 사람이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 수 있다. 하물며 3천만 명의 사람들이 우긴다면? NFT가 사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걸 놓치고 있다. NFT는 사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세계에 있는 3천만 명의 사람들이 없는 NFT가 있다고 우기고 있다. 없는 호랑이는 이미 우리 눈 앞에 있다’. 이것이 NFT진실이다.

NFT(중앙화된 기관이 아닌) 네트워크 컴퓨터 상에 거래에 관한 핵심 정보가 저장된다. 무엇인가 익숙하지 않은가? 이는 블록체인 정의 그 자체이다. 특정 제 3자의 공인기관이 거래에 대한 증명부터 필요한 정보를 모두 저장하던 지난 날과는 다르게, NFT는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거래 주체자인 당사자들끼리 적절한 정보를 공유한다. 따라서 이는 메커니즘 상 DAO와 매우 가깝다. (쉽게 말해서, 탈중앙화되어 있다는 뜻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완전한 탈중앙화를 구현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현재 존재하는 서비스 중에서는 일부가 집중화되어 있는 형태가 많다.)

NFT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바로 이더리움이다. 도대체 이 둘이 어떤 상관이 있는지 의문이 든 독자도 있을 것이다. NFT는 많이 들어봤는데 갑자기 이더리움? 그런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카카오가 NFT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먼저 한 일이 무엇일까? NFT 시장은 어디서 처음으로 등장했을까? NFT 시장이 현재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 어디일까? 대답은 모두 같다. 이더리움이다. 카카오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한 NFT도 클립 또는 클립드롭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들은 클립의 이더리움 기반 연동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NFT의 조상 격인 크립토키티 역시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이었다. 크립토키티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NFT에 대한 시작이 이더리움이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은 여러 번 말했다시피 스마트 계약이라는 주요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NFT부터 그 바탕이 된 블록체인은 모두 이더리움이 원조이다. 이더리움은 디지털 웹 3.0 세계의 원조 맛집이다.

그리고 이더리움은 Dapp시장에서도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20223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뉴욕에 본사를 둔 컨센서스라는 스타트업에 45천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금 유치를 통해 컨센서스는 기업가치가 약 87000억에 육박하는 규모를 가지게 되었다. 컨센서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만드는 회사이다. 따라서,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가장 강력한 공룡 기업이 Dapp 시장을 상당히 유망하게 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이기도 하다.

지금도 새로운 Dapp들은 시장에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더리움이든 뭐든 암호화폐를 들고 가서 그걸로 거래를 하고 자신들의 물건이나 캐릭터를 레벨업해서 다시 그걸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새로운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각자가 새로운 아이템, 품목들을 만들고 그걸 거래하는 시장이 열린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렇게 핫한 Dapp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이다. 이더리움은 단순히 암호화폐도 아니고 단순한 투자의 대상도 아니다. 국경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준이자 새롭게 무수히 쏟아지는 디지털 자산들을 연결하고 서로 자유롭게 거래하게 해준 엄청난 블록체인이자 소프트웨어이다. 그렇기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자산이자 기반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가져다준 진정한 변화는 이러한 자산들의 교환에 있다. 여러 자산들과 연결되어 있기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강한 것이다.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고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이더리움도 계속 가치가 비례하여 상승한다. 이것이 이더리움이 가져온 진정한 혁명이다. (그리고 그게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이 웹과 Dapp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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