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세네카의 조언 <루실리우스에게 쓴 편지>

영웅*^%&$ 2018. 7. 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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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위대한 이들의 가르침을 통해 너에게 교훈을 주고자 한다 며칠 동안 남루한 옷차림으로 싸구려 음식만 먹으며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워한 상황인가?'를 생각해보라 불안과 두려운 걱정에서 자유로워짐으로써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를 대비해 미리 강해지자는 것이다 너는 행운의 여신이 친절할 때 그녀의 분노에 맞설 필요를 해야한다 평화로울 때 병사는 실전보다 더 강한 훈련을 하고 성벽을 쌓아야 한다 미리 훈련을 하면 실제 위기가 닥쳤을 때 움찔하지 않는다 가난을 대비한 연습을 하는 사람들 또한 이런 과정을 거친다 그들은 자주 예행연습을 하는 덕분에 실제로 빈곤한 상황이 닥쳐도 위축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백만장자들이 삶의 무료함을 달래려고 사용하는 방법을 상상하지 마라 진짜로 짚으로 어설프게 만든 잠자리와 투박한 망토, 딱딱하고 때 묻은 빵이어야 한다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진정한 시험이 되도록 한 번에 사나흘 동안 그렇게 생활하라 때로는 더 길어도 된다 그렇게 하면 단언컨태, 친애하는 루실리우스야, 소량의 음식만으로도 기쁨을 거두고, 인간의 평화로움이 행운의 여신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행운의 여신은 아무리 화가 나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히 내려주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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