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이해하고 싶다면 센고쿠戰國 시대를 읽어보라는 말이 있다 굉장히 유명한 스타트업사업가가 했던 말인데 센고쿠 즉 전국戰國시대에 죽고 죽이는 삶이 스타트업과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오다노부나가>에는 전국시대에 살벌함과 처절함 속고속이는 전략과 전술이 아주 응축되어 녹아들어 있다 이 작가는 우리나라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혹은 <대망>으로 유명한 작가인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경영의 교과서로 불릴 정도이다 실제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경영의 지혜는 놀라울 정도이기 때문에 많은 CEO들이 찾아서 읽고 또 읽은 책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보다는 <오다노부나가>를 선호하는 쪽인데 일단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책이 너무 길다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보다는 오다노부나가의 천재같은면이 내 마음을 끌기도 했다 물론 정말 신기하게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전국을 통일해서 한 왕조를 열었던 유방과도 굉장히 다른 인물이며 한 왕조를 이어받고 지키고자했던 유비하고도 정말 다른 인물이다 마찬가지로 오다노부나가는 항우하고도 완전히 차원이 다른 인물이며 조조하고도 많이 다르다
戰國전국 시대에는 과연 누가 살아남는가? 강한 자가 살아남는거라고 단정한다면 분명히 맞지 않다 오다노부나가 시대때 가장 강했던 3개의 세력은 우에스기 겐신, 다케다 신겐, 요시모토였다 특히 요시모토는 약 5만이 넘는 군대를 이끌고 오다노부나가에게 도전하는데 그당시에 오다노부나가가 최대로 끌어모을 수 있는 군사는 4000정도였다 그리고 이 군사를 각 요지에 분산해서 놔둘 경우 주력은 2000~3000내외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다노부나가는 기상천외한 지략으로 요시모토의 군대를 분쇄해버렸다 결과는 완벽한 승리 요시모토 세력은 가장 중심이 되는 머리(요시모토 본인)를 잘렸고 나머지 군대들도 순식간에 8000가까이 잃었다 (5000은 노부나가에게 전멸되었고 후퇴하면서 3000을 잃었다) 그 외 다케다 신겐이나 우에스기 겐신도 그리 신통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다케다 신겐은 총으로 암살당했고 우에스기 겐신은 술로 인해서 병사했다 과연 강한 자만 살아남고 이기는 것일까??
강한 자가 아니라면 지혜로운 자가 이기는 것일까?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다 실제로 오다노부나가는 굉장히 천재적이긴했지만 그 당대의 일본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는 아니었다 도키치로만 하더라도 지혜의 부분에서는 오다노부나가를 뛰어넘을 정도였고 도키치로가 거둔 지혜주머니는 오다노부나가 스스로도 인정할만큼 자신보다 뛰어난 천재 중에 천재였다 오히려 오다노부나가는 계산보다는 직감이나 육감 때로는 엄청난 사상 최대의 도박에 자신을 모두 걸기도 했다 도대체 무엇이 戰國시대에 한 세력을 승리로 이끄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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