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is the brake the rules"
진짜 병맛같은 유쾌함을 가진 영화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보통 선생님들이 나오는 영화나 교육적인 영화들은
선생님들이 타락한 아이들을 바로잡는 내용이 많습니다
이 영화는 기존에 가진 그런 생각을 정반대로 바꾸어버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오히려 타락한듯이 보이는 사람은 학생들이 아니라 선생님입니다
그런 유쾌한 역설이 너무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이 영화에 듀이는 락밴드에서 일하는 백수입니다 락밴드에서 연주하지만 결국엔 잘려버리고
얹혀사는 친구 집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되죠 그러다 우연히 친구에게 걸려온 대리 교사 자리를
자신이 덜컥 맞아버리고 (한 마디로 사기입니다 ㅋㅋ) 명문학교에 선생님으로 가게 된 듀이는
아이들에게 Rock으로 타락을 가르치게 됩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마음의 문을 열지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듀이와의 솔직한 마음의 교감을 나누게 된 아이들은 점차 듀이와 하나의 밴드로써 '함께'하는 공동체가 되어갑니다
이 영화는 하나의 영화로써 정말 유쾌합니다 그리고 정말 끝없이 많은 웃음을 주는 고마운 작품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조금 더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생각해보고 싶은 점은 딱 한 마디로 이 질문입니다 '듀이는 좋은 선생님일까요?'
듀이는 좋은 선생님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막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완전히 틀을 깨는 락을 가르쳐주고 명문학생들을 타락시켰으니 나쁜 선생님인 걸까요?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듀이는 좋은 선생님이라 말할 수도 없고 나쁜 선생님이라 말할 수도 없다
너무 빗나간 대답일까요? 하지만 현실에서 '좋다/나쁘다'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위의 영화에 나오는 듀이도 저는 좋다/나쁘다 무자르듯이 대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가 한국학생들은 가르쳤다면 오히려 저는 좋다고 대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이런 말을 하는 저도 포함해서) 너무 경직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술과 담배가 보통 학생들이 저지를 수 있는 최상한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오토바이타고 가다 죽거나 뭐 그런 것이 최상한선이죠 하지만 미국에서는 일진들은 기본적으로 살인과 강도 마약을 합니다 미국에서는 술과 담배는 아주 귀엽다고 생각하죠 (저는 술과 담배가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점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계는 사실 한계가 아닌 것이 아닐까? 우리는 너무 경직되어 있지 않나?' 이런 것입니다 솔직히 학생이 꾸미고 싶은 건 당연한 게 아닐까요? 남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고 인기 있고 친구들과 함께 몰려다니고 싶은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학생들의 그런 마음을 모두 억눌러버립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대학 때 가서 해' 하.. 그쵸 그리고 학생들은 대학에 갑니다 그리고 속았다는 것을 깨닸습니다 그리고 다시 모든 것을 취업 이후로 미루어 버립니다 '취업 때 가면 그 때 하자' 그리고 취업한 이후에는 결혼으로 결혼한 이후에는 육아로 육아 이후에는 아이가 자란 때로 아이가 자란 때에는 노후로 계속해서 행복을 미루기만 합니다 모두가 남이 갇힌 한계에 갇혀서 살아가는 것이죠
한 외국인은 한국에 와서 이런 얘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무섭다 모두가 기계에서 찍어낸듯이 다 스타일이 똑같다
한국 사람들은 무섭다 가장 예쁜 경치를 눈 앞에 두고서도 행복함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더 자신의 틀을 깨고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의 중점은 남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찍혀있다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꼭 깨닫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스쿨오브락의 리뷰였습니다 ♥ 한국사람들 모두 행복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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