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서평

<오다노부나가 5>

영웅*^%&$ 2018. 9. 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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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노부나가를 계속 읽으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 지금이 세 번째 다시 읽고 있는 것인데 (전체적으로 읽는 건 세 번 째이다) 이 책에는 '지혜'라는 표현이 정말 많이 나온다 전국시대에 서로 죽고 죽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성경에 보면 가장 지혜로운 왕은 솔로몬이다 그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자마자 한 일은 정적들을 죽이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들을 죽이자마자 성경에는 이런 표현이 나온다 '그의 왕위가 굳건하였다' (이런 글 쓰면 또 믿지 않는 사람들 오해할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성경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성경의 한 두 구절 가지고 곡해하는 경향이 있다 성경은 그렇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이런 구절들은 성경이 얼마나 정확하고 현실적인지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지혜로운 왕이었던 솔로몬마저 정적들을 용서하고 포용했던 것이 아니라 정적들을 가장 빠르게 처치함으로써 왕위를 안정에 올려놓았던 것이다 

내가 제일 존경하는 리더 중에서 링컨이 있는데 링컨은 사실 자기 자랑이 매우 심한 장관들 바로 옆에서 일을 해야만 했다 예를 들어 국무장관이었던 수워드는 자신이 대통령에 더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국방장관이나 다른 장군들은 학력이 짧은 링컨을 대놓고 무시하면서 '바보'라고 부르기도 했다 (아니면 원숭이라든지) 하지만 링컨은 그들을 처치하지 않고 마치 그리스도처럼 용서하고 포용했다 실제로 링컨이 대통령 임명식에서 인용했던 구절은 '너희들이 비판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말라(마태복음 7장 1절)' 이 구절인데 (미국에는 대통령이 임명되는 자리에서 대통령 자신이 원하는 성경구절을 최소한 하나 이상 인용하는 전통이 있다) 실제로 링컨은 그렇게 대통령 임기 내내 비판하지 않았고 나중에 암살 당했을 때 스탠튼 장관(링컨을 무지하게 욕했던)이 끌어안고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워있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각박한 세상에 살면 서로 죽고 죽일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진정한 지혜는 그렇게 서로를 죽이거나 자신의 세력을 키우는데 활용되는 것일까? 

사실 오다노부나가는 '평화'를 모토로 삼은 굉장히 그릇이 큰 막후로 묘사되지만 솔직히 내 눈에는 

자신의 명성을 쌓고싶어하는 어린아이로 보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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