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영광스럽게도 나의 `영웅이야기`를 보시고 내가 부모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나의 전 여자친구가 그랬다. 이 글은 나의 부모님에 관하여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그 이해를 담았다. 간략하게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나는 부모님 두 분 다 굉장히 대단한 +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한 문장만 보아도 이 글을 다 본거라고 할 수 있다) 대단하다는 뜻은, 내 부모님의 한결같음이다. 물론, 이는 내가 부모님께 가스라이팅 당한 부분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가스라이팅 당한 부분을 차치하고서라도 두 분 다 30년~40년 가까이 본인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해오셨고 또 (본인들 각자의 일을 함으로써) 사회를 지탱해오셨다.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