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poet

첫사랑만 168번째

영웅*^%&$ 2018. 12. 9. 00:42
728x90

그녀는 바닷가에 서있다 

가재와 게와 갈매기와 놀며 

바다를 째려본다 

그러나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녀는 기분이 아주 좋은 상태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지 않는다 

마치 투명인간이 된 것 같다 

그녀는 그저 멀리서, 한 없이 먼 곳에서

흙장난을 치며 놀고 있다 

하늘에 울려퍼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맑게 갠 하늘에 퍼지는 종소리

그녀는 하늘을 비추는 태양

인생을 밝게 하는 빛

그러나 그 빛은 내게 가까이 오지 않는다

내가 존재하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듯 하다 

728x90

'시po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즐기렴   (0) 2018.12.22
빛이 스며든다   (0) 2018.12.10
미친 원자의 시대 (버지니아 브레이저 씀)   (0) 2018.12.05
새가 죽는 그곳  (0) 2018.11.23
E. E 커밍스   (0) 201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