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일기(하루점검)

2018.12.26

영웅*^%&$ 2018. 12. 3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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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이 좋게도 유익한 책을 정말 많이 만났다 

그래서 감사하게도 참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감히 생각해보건대, 두 가지 고칠만한 점이 눈에 띈다 

 

1) 책을 너무 빨리 읽으려 한다 

속도는 현대인의 병일수도 있지만 

'빨리 빨리'는 한국인의 오래된 유행어이다 

즉, 한국인은 예전부터 빠른 것을 참 좋아했다 

하루에 여러 분과의 책을 동시에 읽으려 하다보니 

전체를 이해하는 문맥파악은 빠르고 좋지만 

핵심적인 부분을 담은 부분도 이해 없이 그냥 지나쳐 버린다 

이런 이해가 결여된 독서, 속도만 있는 독서는 사실 무익하거나 심지어 해가 될 수 있다 

나는 심지어 why?라는 기본적인 질문조차도 묻고 있지 않다 

 

2)사색의 깊이가 부족하다 

마치 만년 9급이었던 분의 바둑처럼 

빨리 사색없이 초속기로 두는 태도는 실력을 늘리지 못한다 

독서가 피가 되고 살이 되려면 아주 천천히 되새기고 이해하고 생각하려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게다가 休讀도 매우 중요한 독서과정이다 

독서만 할 때 오히려 독서효과는 반감된다 직접 실천해보고, 시도해보고 

몸으로 체험하는 공부는 매우 필요하다 그리고 깊이 있는 사색은 역시 독서, 공부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의 독서는 그저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말하고 나는 듣기만 하는 균형이 무너진 독서가 아닌지 반성해본다 독서에 대한 열의가 불타는 것도 좋고 책을 사랑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인간의 진정한 발전은 생각에서 나온다 (+) 사색하려면 생각하고자 하는 내용이 눈 앞에 보여야 한다 적어도 머릿속으로라도 보여야 인인간은 생각할 수 있다 (무엇에 관해서 생각하는지 아무것도 없이 생각만 하려고 하면 인간은 허무에 빠진다) 눈 앞에 두고 why?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세상이 달라보일 것이다 글자로 된 것도 좋고 이미지로 된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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